SOL로 재탄생하는 신한금융, 디지털 브랜드 통합 효과 ‘기대’

시간 입력 2023-11-02 07:00:00 시간 수정 2023-11-01 1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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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내달 중 계열사 브랜드 통합 명칭 실제 적용
DAU·MAU 성장세 지속…비금융생활플랫폼 인기 영향

신한금융그룹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만들기 위해 플랫폼 사업에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쏟고 있다. 특히 내달 예정된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에 앞서 그룹사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작업에 한창인데, 브랜드 통합을 통해 ‘신한’만의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앱 브랜드를 ‘신한 SOL’로 통합했다.

다만 각 그룹사 앱에 ‘신한 SOL’만의 아이덴티티가 적용되는 시점은 그룹사의 주요 상품 및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묶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이 출시되는 내달 중순 무렵이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이 이 같은 작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그룹 대표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디지털 브랜드인 ‘신한 SOL’이 지닌 브랜드 파워를 주요 그룹사와 연계해 그룹 전반의 디지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그룹사의 주요 상품 및 서비스를 단 하나의 앱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앱이 출시되기 이전 계열사별로 제각기 운영되고 있던 디지털 브랜드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에서다.

특히 일상의 핵심적인 금융 니즈는 간편 앱을 통하도록 하지만, 기존 그룹사 앱 역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투 포지션(Two–Position)’ 전략을 주된 방향으로 삼은 만큼 브랜드 연결성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략이 완성될 경우 신한금융의 플랫폼 이용 고객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 △신한은행 ‘SOL’ △신한카드 ‘pLay’ △신한투자증권 ‘알파’ △신한라이프 ‘스퀘어’ △제주은행 ‘Jbank’ △신한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 Daily Active Users) 합산 실적은 513만명(중복 포함)이다.

지난해 1분기 409만명에서 올해 1분기 473만명으로 1년 새 16%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511명으로 1개 분기 만에 추가로 8% 성장한 데 이은 성과다.

이는 지난 1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사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One Data)’ 구축을 완료하고 4개 주요 그룹사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한 뒤 지난 8월부터 사용자 맞춤형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금융플랫폼과 비(非)금융생활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Monthly Active Users)를 합산한 SFG Gross MAU 역시 올 3분기 기준 2442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115만명과 비교하면 15.5% 증가한 기록이다.

현재 신한금융은 △신한MyCar(Auto) △올댓(쇼핑) △제주지니(여행) △땡겨요(배달) 등의 비금융생활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및 강화 전략을 갖고 주요 그룹사 앱의 금융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업권별 경계를 넘어 ‘원 신한(One-Shinhan)’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심리스(Seamless, 끊어짐 없이 매끄러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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