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계열사 하나은행, 최대실적 견인…이익 비중 87.2%
증권·캐피탈·카드·보험 등 비은행 보완은 ‘과제’

<자료=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에도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하나은행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약점으로 꼽혀온 비은행 계열사 성과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비은행 맏형격인 하나증권이 3분기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시장 침체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고 하나캐피탈과 하나생명의 성과도 미진했다.
◇ 경기 둔화에도 이자·비이자이익 균형 성장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9570억원의 순이익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조8578억원 대비 4.2% 성장한 규모이다.
하나금융은 경기침체와 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 영업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익성을 강화해왔다. 특히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해 대출 자산을 증대한 게 주효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이자이익과 함께 비이자이익이 대폭 확대됐다.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예대마진이 악화됐지만 우량자산 중심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에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조76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7521억원에서 1조6964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여신 수수료는 물론 퇴직연금과 운용 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가 크게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탄탄한 이익 기반에 더불어 강도 높은 비용 절감 전략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8%로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줄었다. CIR이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자료=하나금융그룹>
◇ 하나은행 이익 비중만 87%…비은행 자회사 성과 미미
하나금융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단연코 하나은행이다. 올 3분기 하나은행은 2조76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3분기 대비 성장률도 23.3%로 하나금융그룹 전체 계열사 중 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그룹 전체 순익에서 하나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만 87.2%에 달하는데 전년 동기(70.9%)보다 16.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달리 말하면 비은행 부분 기여도가 그만큼 축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하나그룹 비은행 자회사 실적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2분기(-487억원)에 이어 3분기(-489억원) 연속 역성장하며 143억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력 비은행 자회사 중 하나인 하나캐피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19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운용리스 수수료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경기 악화에 따른 충당금 적립 규모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감소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작년 3분기 대비 올 3분기 하나카드는 23.1% 감소했으며 하나생명 -15.8%, 하나저축은행 -84.1%, 하나자산신탁 -7.3% 등 자회사 순이익이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양재혁 하나금융그룹 상무는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는 타 경쟁사 대비 자본시장에서 열위한 면이 있기 때문에 비은행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을 고민 중”이라며 “단순하게 외형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 자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