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조건부 융자 벤처대출 금리 지적
대유위니아 협력기업 지원책 논의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투자조건부 융자 벤처대출’의 금리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은행이 벤처대출 시범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스타트업 벤처들이 금리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정책상품임에도 금리가 6~7%대로 높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금리를 2~3%대로 낮추고 조건부 융자에 대해서 투자적 성격이 혼재돼 있다는 점을 같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행장은 “현재 벤처대출 금리의 경우 같은 신용등급의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조금 더 낮출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대유위니아 주력 계열사들의 법정관리로 인해 피해를 본 협력사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유위니아 계열사가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제조업 전반이 위기상황에 처해있다”며 “노동자는 물론 협력사도 줄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에서 가전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은 20% 수준이다. 이 가운데 22%는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가 담당하고 있다.
윤 의원은 “대유위니아그룹과 거래 중인 협력기업 동반부실과 자금경색 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며 “지역 상황을 고려해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행장은 “대유위니아의 30% 이상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협력기업은 약 33개사, 대출은 600억원 수준인데, 전체 협력기업을 보면 400개사 가까이 되고 대출액은 96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위험 특별점검을 통해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 지원하고, 구조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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