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AI금융상담시스템 고도화 나서
우리은행, 지식상담·검사챗봇 등으로 업무 효율화 꾀해

국내 은행권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국내 은행권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고객 서비스부터 감사업무까지 두루 적용해 대내외적인 업무혁신을 꾀하는 중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신(新) AI금융상담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입찰공고를 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AI금융상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시스템은 텍스트 데이터를 음성 파일로 변환하는 TTS와 음성 파일을 텍스트 데이터로 변화하는 STT를 활용해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불안전판매를 차단한다.
이번 고도화에는 영업현장의 불편사항과 개선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판매채널과 상품, 제도, 기기 변경 등에 대응하려면 유연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생성형 AI 기반 ‘AI 뱅커’ 서비스 구축과 관련한 제안요청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우리은행은 약 23억원의 비용을 투입한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비정형 데이터를 AI 모델을 활용해 자연어 처리 기반의 지식검색 및 상담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 3일 자연어처리(NLU) 기술 기반 직원용 검사지식 검색 서비스인 ‘AI검사챗봇’을 도입했다.
두 시스템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다. AI 지식상담 서비스는 빠르고 전문적인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생성형 AI의 단점으로 꼽히던 ‘환각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상세 문단까지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AI검사챗봇은 우선 일상감사 업무에 적용됐다. 일상감사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실무 직원의 업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에게 사전·사후에 확인을 받는 과정이다.
이처럼 은행들은 고객 응대는 물론,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 서비스의 질적 개선은 물론 직원의 업무 편의성도 제고될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AI는 업무 효율화는 물론 비용절감, 편의성 제고 등 다방면에서 생산성을 끌어낼 가능성을 지녔다”며 “또 기존 사업 모델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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