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계기업 여신 잔액 10조원↑, 리스크 관리 시급

시간 입력 2023-10-04 10:16:00 시간 수정 2023-10-04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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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계기업에 대출한 금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금융지원을 제공한 대기업 중 12곳이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한 한계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0조81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말 5조247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이 발생해 잠재적 부실 위험을 가진 기업을 뜻한다.

지난해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을 받은 한계기업 중 대기업은 12곳, 중견기업은 60곳, 중소기업은 55곳이다. 이들의 여신 잔액은 각각 8조6819억원, 1조2340억원, 1657억원이다.

한병도 의원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융불안정성이 장기화되며 대기업의 재무상황이 악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지원 규모가 큰 만큼 수출입은행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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