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1년 새 2배 급증

시간 입력 2023-09-12 16:25:34 시간 수정 2023-09-12 16: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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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국내은행 연령대별 신용대출 현황. <자료=홍성국 의원실>

2030세대의 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이 1년 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제출받은 19개 국내은행 연령대별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20대 청년층의 연체율은 1.4%로 집계됐다 . 이는 지난해 6월 0.7%에서 2배로 급등한 수치다. 현행법상 개인신용정보 보관이 가능한 기간(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대 연체율 역시 0.6%로 전년 동기(0.3%)보다 2배 상승했다. 40대와 50대는 모두 0.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60대 이상의 연체율은 0.8%로 0.3%포인트 올랐다 .

신용대출 차주 수는 20 대와 60 대 이상에서만 증가했다.

전체 신용대출 차주 수는 올 6월 말 기준 688만6815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만5000여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20대 차주는 69만1948명으로 1년 새 약 8만명이 늘었고, 60대 이상 차주는 87만 3330명으로 약 3만 명이 늘었다.

6월 말 신용대출 잔액은 163조80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184조4000억여원에서 약 20조가량 감소한 규모다. 신용대출 잔액은 40대가 59조4000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7조5000억여원으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홍성국 의원은 “저금리, 양적완화, 자산가치상승 황금기의 ‘이지머니’ 가 20~30대를 저축하던 세대에서 빚내는 세대로 변화시켰다”며 “불안정한 소득 기반에 고금리, 고물가까지 맞물려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의 신용대출 차주 수와 연체율이 급등한 것도 주목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과 고령층에 위기 징후가 뚜렷한 만큼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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