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대구·농협·하나은행, 주담대 만기 최장 50년 상품 내놔
상환 부담 감소에 대출 한도 증대 효과까지…소비자 만족도 높아

특수은행과 지방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까지 주택담보대출 상품 10년 추가 만기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매달 원리금 상환 부담이 낮아지는 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효과로 인한 대출 한도 향상 등의 강점 덕에 금융소비자의 반응이 상당해 은행권의 주담대 기본 만기가 반백년으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초 Sh수협은행을 시작으로 대구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주담대 만기를 기존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10년 더 늘렸다.
우선 수협은행은 지난 1월 18일부터 주담대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확대했다. 금리상승으로 인한 높은 이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어 대구은행이 지난달 30일부터 △DGB장기모기지론 △신축APT잔금대출 △DGB HYBRID모기지론 등 주요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변경했다.
이달 들어서는 시중은행으로까지 번졌다. 지난해 5월 시중은행이 주담대 만기를 기존 33~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 지 1년여 갓 지난 상황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기간 연장이다.
NH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지난 5일부터 주담대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혼합형)의 대출기한을 50년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혼합금리모기지론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하나아파트론 등 주담대 상품을 50년 만기로 판매하고 있다.
농협과 하나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주요 시중은행으로도 번질 분위기다. 현재 이들 은행은 주담대 만기 확대를 다방면에서 검토 중인 상태다.
주담대 만기 50년 상품이 속속들이 등장하는 배경에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6월 내놓은 가계대출 정상화 방안이 자리했다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당시 발표된 정상화 방안에는 금리상승기 취약차주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하는 안이 포함됐다. 이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그해 8월 50년 만기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출시했다.
여기에 만기 확대로 인해 차주들이 월마다 부담해야 할 상환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은 정부 차원에서 상생금융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에 효과적인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실제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자가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들고 나아가 DSR 규제 완화 효과까지 발생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DSR이란 원리금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아울러 만기가 길어질수록 차주가 상환해야 하는 총 이자액은 늘어나는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수익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62조3000억원에 달하는 은행 가계대출 중 814조8000억원(76.7%)가 주담대다. 사실상 은행 이자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인 만큼 주담대 고객 유치 경쟁 역시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인터넷은행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카카오뱅크의 만 39세 이하 청년 대상 45년이 최장 기간이다. 만 40세 이상은 15, 25, 35, 40년 중 선택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경우 10~40년 범위 내에서 5년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원리금 상환 부담에 고금리가 더해지며 대출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만기가 늘어나면 매달 내는 원리금이 줄어드는 만큼 실질적으로 부담 완화 효과가 발생한다”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경쟁력이 큰 만큼 은행권 전반적으로 50년 만기 확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