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만의 지속가능경영, IT 기술로 ESG 금융 확산 꾀한다

시간 입력 2023-07-02 07:00:03 시간 수정 2023-06-30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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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비대면 친환경 은행 인프라 구축

카카오뱅크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카카오뱅크>

“모바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정보기술(IT) 역량을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기본을 갖췄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친환경 은행 인프라부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투명한 지배구조 확보까지 ESG경영 전반에 자사만의 IT 역량이 녹아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본사 1곳을 제외하고는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하지 않는다.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기 때문이다. 이는 금융권 탄소 저감의 핵심인 ‘페이퍼리스(Paperless)’ 사업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일례로 청소년 전용 서비스 ‘미니(mini)’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을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할 수 있게끔 했다. 온라인 충전 서비스 시행 이후 4개월간 약 450만건의 오프라인 결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됐으며, 이를 통해 약 14톤의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는 가상 서버를 활용해 전력사용량도 줄여나갔다. 지난해 평균 약 2100대의 가상서버를 운영해 162만7823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절감했는데, 이는 물리 서버 대비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여 연간 약 11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버 가상화는 장비 설치 공간 및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물리 서버 운영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나 탄소배출 저감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시 국내 금융권 최초로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를 핵심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기존 은행 대비 33%,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비용은 60% 각각 줄일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IT 기술로 절감한 비용을 대출금리 인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 면제 등에 활용 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포용금융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 햇살론15와 사잇돌대출, 중저신용자대출 등에서 약 1753억의 대출이자 감면 혜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과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ISMS’, ‘ISO 27001’ 등 정보보호 관련 인증과 ‘ISO 27701’ 등 개인정보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카카오뱅크 시즌2’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금융기술연구소,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지속해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5월 환경경영 관련 인증 ‘ISO 14001’ 획득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 기술로 이뤄내는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생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만의 ESG 경영체계를 확립해 혁신·포용·신뢰를 위한 ESG 활동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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