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7월 3일부터 씨티은행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결정에도 여전히 수익성 보유

KB국민은행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폐지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제휴 서비스에 나선다. 금융소비자 보호 명분 확보와 동시에 타사 고객 흡수라는 물리적 수혜마저 기대되는 상황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7월 3일부터 전국 국민은행 영업점과 온라인 환경에서 한국씨티은행 고객에게 주요 금융상품, 거래외국환 은행 지정, 대여금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발표한 뒤 오는 2026년까지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소비자의 불편 최소화 및 편의 제고를 위한 차원이다.
실제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철수 결정에 따라 지난 2020년 말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기준 43개였던 국내 영업점포를 1년 만에 4곳 줄인 뒤 이듬해 추가로 6곳을 더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점포수는 총 33개다.
여기에 올해 추가적으로 6곳의 영업점 통폐합이 계획돼 있다. 세부적으로 △백궁지점 △상계동지점 △중동지점 △용산지점 △부산서면지점 △도곡센터 등이 오는 7월 28일까지만 영업한다. 이 경우 올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전국 점포수는 27곳에 불과하게 된다.
한국씨티은행의 이 같은 행보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들은 여전히 씨티은행을 이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씨티은행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자금대출은 6조7942억6900만원이다.
소매금융 철수를 결정하기 이전인 지난 2020년 말의 가계자금대출 잔액은 12조6403억원, 2021년 말 잔액은 11조9947만3600만원이었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의 씨티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중장기적으로 씨티은행 고객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았던 고객의 경우 오는 2026년 말까지 만기를 연장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최대 7년 안에 상환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추가적인 연장이 필요할 경우 대환대출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말부터 씨티은행의 대환대출 작업이 진행됐지만 실질적으로 성과는 미미했다”며 “향후 대환대출이 필히 필요한 상황에서는 서비스편의성이 높은 곳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용카드 이용 고객 역시 여전히 굳건한 만큼 대출에 이어 카드의 이동 효과까지도 기대할 만하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는 추가 이용이 어려운 이유에서다.
카드론·현금서비스 등을 의미하는 씨티은행의 신용카드채권은 지난 1분기 1조3705억2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 1조5090억4500만원 대비 9.2%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수수료수입액 역시 392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48억1900만원 대비 12.4% 줄어든 수준이다.
KB국민은행 측은 당장의 씨티은행의 고객 흡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행한 협력에 더욱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 고객이 기존에 받던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KB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게 했다”며 “한국씨티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