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우수인증설계사 5384명 배출…보험사 전체 1위
KB라이프, 16년째 활동 설계사 대비 우수인증설계사 비중 톱

삼성화재와 KB라이프생명 등 보험사들이 우수인증설계사 육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보험영업 신뢰도의 척도로 활용되는 만큼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3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된 보험 설계사는 생명보험사 소속 1만3104명, 손해보험사 소속 1만7357명 등 총 3만461명이다.
우수인증설계사란 동일 보험사에 3년 이상 위촉된 전속 설계사 및 전속 개인보험대리점, 자회사형 GA(General Agency, 판매 전문 자회사)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정도 영업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세부적으로 3년 이내 보험업법에 의한 사고모집인 등재 기록은 물론 전년도 모집 관련 민원 및 기타 금융 및 신용질서에 의한 문란 사실 등으로 제재가 없어야 한다. 불완전판매건수 0건의 조건도 필수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 13회차와 25회차 계약유지율(통산)이 각각 90%, 80% 이상이어야 한다. 전년도 연소득 역시 생명보험 4000만원 이상, 손해보험 5000만원 이상에 장기신계약 40건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조건이 엄격한 만큼 전체 설계사에서 선발되는 비율도 낮다. 지난해 말 기준 각 협회에 등록된 설계사 수(교차모집설계사 포함) 대비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은 생명보험 22.0%, 손해보험 8.4%다. 생명보험 설계사 7만8892명, 손해보험 설계사 15만5233명을 기준으로 단순 산출한 수치다.
협회에서는 보험사 별 인증 인원을 별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 추산한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배출 1위 기업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6164명 배출에 이어 올해도 5384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5명 중 1명 가량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이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의 경우 올해 438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는데, 이를 활동 설계사 기준 비중으로 환산하면 33.7%에 달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KB라이프생명이 앞서 푸르덴셜생명 때부터 ‘보험 사관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설계사들을 관리해왔고, 그 결과 지난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16년 연속으로 활동 설계사 수 대비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이 생명보험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설계사들이 기업에 안착해 안정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 등 지원책을 강화한 결과물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설계사들이 전문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학습 플랫폼 ‘MOVE’를 구축해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KB라이프생명의 판매 전문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는 총 5단계 절차에 거쳐 철저히 라이프파트너를 교육하고 위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이프파트너 위촉 후에도 각 에이전시의 1대 1 교육과 본사의 전문가 교육 과정 등 2년 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우수인증설계사 육성에 힘쓰는 이유는 설계사의 실적이 곧 보험사의 실적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까닭이다. 협회가 인정하는 우수인증설계사는 일반 설계사에 비해 근속연수가 길 뿐 더러 보험 유지율도 높다. 아울러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 보험사의 신뢰도 제고에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는 설계사의 등록기간, 계약유지율, 모집실적, 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선정하는 만큼 보험영업 신뢰도의 척도로 활용된다”며 “설계사 개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전반적인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만큼 앞다퉈 설계사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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