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사업 공동 추진

시간 입력 2023-05-08 10:51:35 시간 수정 2023-05-08 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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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미래 전략사업 인프라펀드 조성…전략적 협력 구축
광역철도 및 트램 등 민간 주도 철도투자 확대 기대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공항·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전호진 하나은행 IB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하나은행과 함께 철도 사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인프라펀드에 투자한다.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공항·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캐피탈 콜 방식은 우선 투자금 일부를 조성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추가로 모집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수도권 및 지방 지역의 급행철도·일반철도·트램 사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철도 사업을 민간에서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노선 신설 및 기존 철도시설 개량까지 민간이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시·종점 연장과 지선 신설 등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개발을 주도했던 철도 사업에 민간의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민간투자사업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철도 분야의 민간투자사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28일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협력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발전시킬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사의 역량을 모아 민간투자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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