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순이익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
우량자산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이자이익 확보
비이자이익 회복세…비은행 사업 확대 잰걸음

1분기 NH농협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자장사’ 비판으로 성장성이 다소 정체되거나 떨어진 타행과 달리 순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이자이익 증대와 함께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던 비이자이익이 반등에 성공한 게 주효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6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4463억원 대비 50.6% 증가했다. 2021년 1분기 대비 2022년 1분기 순이익 증가폭(8.9%)과 견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 기업대출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순이자마진 증가 효과
농협은행의 깜짝 실적은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증가폭이 정체된 타 시중은행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7% 줄었고 신한은행은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올 1분기 7.9% 증가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농협은행의 실적이 개선된 배경엔 우선 우량자산 위주의 효율적 대출자산 운용이 있다.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영업전략으로 기업여신 확대를 외친 가운데 농협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업여신 전문성을 강화해 리스크 위험이 비교적 작은 우량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올 1분기 가계대출의 경우 불확실한 시장상황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으나 대기업 대출이 25.2%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은행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원화대출 성장도 시중은행 중 가파른 편에 속한다. 1분기 농협은행의 원화 대출 증가율은 5%로 하나은행(5.7%)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마이너스(–)0.6% 역성장 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3.3%, 0.7%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의 이자마진이 상당폭 증가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1분기 1조85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4% 늘었고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역시 1.65%에서 1.96%로 상승했다.
◆ 비이자이익 반등 성공…유가증권 운용 수익 실적 개선 ‘효자’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비이자 이익 회복이다. 비이자이익은 여신 및 외환, 신탁 등을 통해 얻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상품 운용이익으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1분기 자산시장 악화, 환율 불확실성 영향으로 수수료이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여신 및 외환 부문 수수료이익이 44.6% 감소했지만 올해 89.6%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운용이익은 418억원에서 1938억원으로 363.2% 성장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크게 떨어졌지만 올해 시장이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였고 운용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이 1분기 크게 반등한 건 농협은행이 시행한 비이자 사업 체질개선과 맞닿아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석용 행장은 비이자이익 강화를 강조하며 내부적으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비이자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능협금융지주 내 비은행 자회사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확대하는 중이다. 농협은행은 자산관리(WM)를 주력 사업으로 정해 NH-아문디자산운용, NH투자증권과 다방면에서 협업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