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올해 신작 예고 ‘최다’…“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시간 입력 2023-03-10 14:12:21 시간 수정 2023-03-10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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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 예정 신작 9종…주요 게임업체 중 가장 많아
나혼렙·아스달 등 대형 IP 기반 게임 하반기 출시 예정
증권가 컨센서스, 올해 최대매출·흑자전환 예상

올해 출시 예정인 9개 게임 타이틀. <출처=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주요 게임업체 중 가장 많은 신작 출시를 예고하면서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등 대형 IP(지식재산)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총 9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업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이다.

먼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유저가 즐기는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글로벌을 겨냥한 신작이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강화했고,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 구현했다. 올 상반기 중 마브렉스가 운영하는 MBX 플랫폼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MMORPG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특히 넷마블이 사활을 걸고 개발 중인 최대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 발급을 받은 ‘A3: 스틸 얼라이브’, ‘샵타이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신석기시대’ 등도 올해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넷마블>

이와 함께 넷마블은 자사 히트 IP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버전 ‘더 세븐나이츠’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모바일 영웅수집형 RPG로, 2014년에 출시돼 장기간 큰 인기를 끈 게임이다. 넷마블은 지난 6일 ‘더 세븐나이츠’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클로즈베타테스트(CBT)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매출 2조9109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과 흑자전환을 달성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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