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올해 임기만료 CEO만 10명…차기인선 ‘변화’ 보다는 ‘안정’ 우세

입력 2022-12-01 18:06:28 수정 2022-12-01 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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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연임 유력…자추위 논의 결과 이변 없을 것
부회장직 신설 관건, 진옥동 행장·임영진 카드 대표 낙점 가능성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10곳의 대표이사가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정 인사를 택할지 혹은 예견된 경제위기 속 변화를 추진할지 관심사다. 

금융권에서는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만큼 인사 키워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지주의 부회장직 신설 여부는 관건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현재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가동해 전체 자회사 15곳 중 올해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10곳의 차기 수장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논의 대상 자회사는 △신한은행(진옥동) △신한카드(임영진) △신한투자증권(이영창) △신한라이프(성대규) △신한캐피탈(정운진) △신한자산운용(김희송) △신한자산신탁(배일규) △신한저축은행(이희수) △신한벤처투자(이동현) △신한AI(배진수) 등 총 10곳이다.

자경위는 사내이사 위원이자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조용병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되는 데 따라 현재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지주 회장 최종 후보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추위 결과 이후 마지막 회의를 진행해 자회사 CEO 최종 후보군을 발표할 방침이다.

만일 회추위 결과에 따라 차기 회장이 변동될 경우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에 대한 의견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차기 회장 후보자에 대한 종합적 검증과 개인별 면접 절차가 진행되는 회추위는 오는 8일로 예정됐으며 이날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추천 후보가 결정된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회추위 결과 발표 이후 개최하는 자경위 회의는 형식적인 차원의 최종 회의일 뿐 기존 논의 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실상 사법리스크까지 모두 털어낸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됐다는 전망에서다.

이 때문에 조용병 회장이 지난 인사와 마찬가지로 안정과 조직 결속을 택할지 혹은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판세에 적합한 새인물 찾기에 나설지를 두고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우선적으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의 경우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두 대표이사 모두 조 회장과 함께 차기 회장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에 올랐을 만큼 지주 내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 지난해부터 꾸준히 신설 가능성이 제기됐던 지주 부회장직에 낙점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진옥동 행장은 지난 2019년 취임 이후 한 차례 연임했으며 임영진 대표는 지난 2017년 취임 후 세 번의 연임이 진행돼 계열사 중 최장수 CEO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부회장직을 신설하지 않을 경우에는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그룹 내에서 높은 실적을 보인 주요 계열사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수장의 교체 사유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와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의 경우 연임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사명 변경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선포한 만큼 기존의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다.

신한라이프도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신한라이프 통합 보험사로의 출범 이후 올해까지는 물리적·화학적 통합 작업을 진행했던 만큼 내년에는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 때문에 연임 우세로 기운다. 

이영창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신한투자증권 대표직을 수행했으며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성대규 대표는 지난 2019년 신한생명의 대표에 오른 이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으며 통합 생보사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돼 초대 대표를 맡아 신한라이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인사 당시 합병에 따라 신한대체투자운용에서 신한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김희송 대표의 경우 올해 순익 증대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히는 만큼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와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첫 임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한 차례 더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배일규 신한자산신탁 대표와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 배진수 신한AI 대표의 경우 지난해 실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1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았던 인물이다. 이 때문에 계열사 간 이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타 계열사의 수장들 역시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될 가능성이 높지만 일각에서는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재정비 등의 이유로 변동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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