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워치] 성과로 증명된 손태승式 디지털 전략…우리금융 ‘플랫폼 기업’ 우뚝

입력 2022-11-25 17:47:38 수정 2022-11-25 1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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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가입·이용자수 지속 증가…내년까지 MAU 1500만명 목표
손태승 회장 리더십 아래 전문 부서·인력 확충, 외부 인력 채용도 잇따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디지털 혁신이 가입자 수와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 활성 사용자수) 증가 등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원앱’ 구축에 속도감을 내고 내년까지 1500만명의 그룹 플랫폼 통합 MAU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플랫폼인 우리WON뱅킹의 올 3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 수 대비 MAU 비중은 35.2%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27.2%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19년 1798만명 수준이었던 가입 고객수가 올 3분기에 9.8% 증가한 1975만명을 기록했을 때 같은 기간 MAU가 489만명에서 695만명으로 42.1%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MAU란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사용자 수로 금융소비자들이 그만큼 앱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시장에서는 실제 충성 고객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우리금융은 다양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그룹 플랫폼 통합 MAU를 15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우리WON뱅킹의 지난달 말 기준 MAU는 719만명으로 1달 만에 3.5%(24만명) 증가했다. 여기에 우리카드의 ‘우리WON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의 ‘우리WON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WON저축은행’ 등의 MAU 역시 지속 증가 추세인 만큼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그룹 내 자회사별로 제공하고 있는 분절된 서비스를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하나의 앱 (One-App)으로 통합하는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 구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고객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경우 고객들의 이용 빈도수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해당 전략은 최근 정부의 금융규제혁신 정책에 발맞춰 신설된 ‘그룹 플랫폼 연계 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의 이 같은 목표는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데이터, AI 등 신기술 기반의 인프라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이른 시일 내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실제 손태승 회장은 “디지털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내부든 외부든 상관없이 능력 있는 전문가를 데려오겠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올 초에는 본인과 함께 그룹 디지털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옥일진 상무를 낙점하고 그룹과 은행의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겸직하도록 임명했다. 외부 컨설팅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을 인정해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을 일임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지주사 디지털부문에 그룹의 빅데이터, AI 전략을 총괄하는 ‘DI(Data Intelligence)기획부’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부서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해당 부서는 최근 우리은행 DI추진본부 직속으로 신설된 ‘DI기획 ACT’의 부서장 이하 소속 직원들도 겸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지주사와 은행의 원팀 조직 체제하에서 그룹 데이터의 통합, 분석, 활용과 AI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데이터·AI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 창업한다는 각오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을 정도로 디지털 강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Next 디지털 혁신 주도’를 주요 키워드로 펼치고 있는 그룹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역량 강화 및 전략적 대응은 녹록치 않을 국내외 경제 환경을 이겨낼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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