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우동3구역 수주…첫 ‘8조 클럽’ 가입

시간 입력 2022-09-26 16:22:43 시간 수정 2022-09-26 16: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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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 역대 최대 기록 경신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부산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창사이래 첫 ‘8조 클럽’에 가입했다.

현대건설은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352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수주 기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원 63만9803㎡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280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부산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센테르’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우동3구역 설계에 대한민국 최대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손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및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협업했던 글로벌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협업해 해운대와 장산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연초부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및 창사 이래 최초 7조 클럽 가입 등 기록을 이어왔으며,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신기록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주요 광역시에서도 랜드마크 입지를 선별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하거나 필요에 따라 경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하는 등 과감하고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의 수주 실적 이외에도 △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등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지가 남아있어 업계 최초의 9조 클럽 달성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 사업지마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진심으로 노력하다 보니 신기록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 선도 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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