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토트넘에 이용자수 '로켓 성장'…콘텐츠 확보 나선 쿠팡플레이

입력 2022-07-15 18:55:37 수정 2022-07-15 18: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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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홍수 속 메기 된 쿠팡플레이…오리지널 콘텐츠 효과
안나 공개된 지난달 MAU 두자릿수 신장
시트콤·월드컵 다큐멘터리·데이팅예능 등 제작

쿠팡플레이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잰걸음을 낸다. 유명 배우를 내세운 시트콤과 인기가 높은 데이팅 예능 등이 줄줄이 제작을 확정했다.

가수 겸배우 수지 주연의 '안나'가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하자 콘텐츠의 힘을 확인한 쿠팡플레이는 투자를 확대해 충성도가 높은 '와우' 회원을 유인하겠단 방침이다

15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현재 드라마 1편, 다큐멘터리 1편, 예능 2편 등의 오리지널콘텐츠가 제작을 확정지었다.

벤투호의 월드컵 여정기를 담은 '로드투카타르'를 비롯해 신하균이 주연을 맡은 시트콤 '유니콘', 연애리얼리티 '사내연대', '체인리액션' 등이다.

현재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10위 안에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 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1위는 지난 6월 공개된 '안나'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유미'의 이야기다. 영화 <건축학개론><백두산>, 드라마 <배가본드><스타트업> 등에서 활약한 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73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다음으로 높다. 지난 5월 전달 대비 MAU 신장률은 3%에 그쳤으나, 6월에는 20%로 뛰었다. 6월 안나가 공개된 효과로 풀이된다. 월간 사용자수 순위도 전달 113위에서 93위로 상승했다.

쿠팡플레이가 두각을 보인 분야는 스포츠 경기 중계다. 특히 이달 K리그 선수들과 토트넘간 경기는 충성 고객 확보 효과가 상당했을 것으로 쿠팡 내부에서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경기가 있던 지난 13일 쿠팡플레이는 일간 마켓별 순위 1위에 올랐다. 피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티켓 판매부터 중계까지 쿠팡플레이가 모두 맡았다. 16일에는 '토트넘 대 세비야 FC' 경기가 열린다.

글로벌 콘텐츠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넷플릭스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토종 OTT 중에선 웨이브와 티빙이 약진하고 있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합작이라는 태생적 장점으로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티빙은 CJ ENM의 콘텐츠가 강점이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900만 '쿠팡 와우' 회원이 유입된다는 것 외에는 차별화 요소가 부족했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콘텐츠도 약점으로 꼽혔다.

올해 안나와 토트넘 경기 중계로 OTT 시장서 가능성을 타진한 쿠팡은 신규 멤버십 고객 확보에도 쿠팡플레이가 상당부분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머스 서비스로는 이미 많은 회원을 확보한 탓에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가 성장률 측면에선 여력이 크다.

김범석 의장은 쿠팡 Inc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장기적으로 조정 EBITDA 마진을 7~10% 달성하겠다"라며 흑자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쿠팡 매출을 끌어올리는 고객은 와우 회원과 같은 활성 고객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쿠팡의 활성 고객은 1811만명으로 작년 1분기 보다 13%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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