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에 채권 발행까지…증권사, ESG경영 강화 나선다

입력 2022-07-03 07:00:05 수정 2022-07-04 09: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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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 행보
미래에셋증권 "ESG 성과 인정받아…DJSI World 10년 연속 선정"
현대차증권, KCGS ESG 평가서 2년 연속 A 등급

<출처=각 사>
<출처=각 사>

ESG경영의 중요도가 높아지며 증권업계에서도 관련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증권사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ESG와 관련한 채권을 발행하는 등 범위를 넓히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ESG경영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NH농협금융지주의 경영 방침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8일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140여명이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해 6월에는 민간의 생명 보호를 위한 혈액 사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충남 태안군 태안읍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45대를 기부했다. 지난 4월 충북 영동군에 55대를 지원했고, 이번 태안군 45대 기부를 포함해 향후 전남 담양, 강원 양양 등 총 6개군에 총 36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 2월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원화 ESG 채권 1100억원을 발행했다. 투자활동으로는 녹색 건축물 인증 획득을 위해 여의도 파크원(Parc1) 프로젝트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일찍이 2006년부터 관련 ESG경영 관련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2006년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경영을 선도해 왔다. 

작년 9월에는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세계적인 기여 활동이다.

같은 해 7월에는 한국서부발전이 발행한 2700억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 발행에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탄소저감 활동을 이행하고자 하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자금조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꾸준한 ESG경영 행보에 따라 최근 글로벌 ESG평가 중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이 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와 ESG 성과를 종합 평가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발표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20년 ESG 총괄 전담부서를 지정한 데 이어 올 초에는 ESG 투자 원칙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ESG 관련 정부의 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극 준수함으로써 ESG 투자 와 금융상품 공급의 책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ESG 투자 대상·전략 다변화, 고도화를 통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고 ESG 리스크 통합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SG 투자와 관련한 내부 역량 향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현대차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으며 ESG경영을 인정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ESG경영은 금융뿐만 아니라 세계 전반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증권사에서도 관련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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