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픔 딛고 재도약 꿈꾸는 현대그린푸드

입력 2022-04-19 07:00:07 수정 2022-04-18 1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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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 한국 경제 주역, 500대 기업 심층분석/ (138)현대그린푸드
10년 누적 매출 25조5544억원·영업이익 8682억원
코로나19 여파로 원재료 등 비용 부담 증가…수익성 감소세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 외부개방…그룹 외 신규 거래처 확보 주력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그룹 소속 종합 식품 기업이다. 2012년 1조원대였던 매출액은 2015년 2조원, 2018년 3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이 회사의 10년 누적 매출액은 25조5544억원, 영업이익은 868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단체급식·식자재유통 등 종합 식품기업…50년 넘는 업력 자랑

현대그린푸드는 50년 넘게 단체급식,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유통,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외식 등 식품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며 성장했다. 이 회사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건설장비의 수리·임대를 하는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경일육운’이 설립됐고, 경일육운은 다시 1971년 ‘금강개발산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1973년엔 금강개발산업 내에 캐터링(catering, 음식 공급업) 사업부문이 생기면서 식자재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1999년 금강개발산업이 현대그룹에서 독립했고 2000년 ‘현대백화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현대백화점그룹의 식자재 유통 기업 ‘현대H&S’, 단체급식 업체 ‘현대푸드시스템’, 식품생산 및 소매유통 기업 ‘현대F&G'가 통합해 현재의 '현대그린푸드'가 출범하게 됐다.

◇매출액, 꾸준한 성장세…영업이익은 코로나19 여파로 감소

현대그린푸드의 최근 10년 간 매출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 매출액(연결 기준)은 △2012년 1조5565억원 △2013년 1조7627억원 △2014년 1조9658억원 △2015년 2조1127억원 △2016년 2조5217억원 △2017년 2조5339억원 △2018년 3조2517억원 △2019년 3조1243억원 △2020년 3조2384억원 △2021년 3조4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현대그린푸드 출범 후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2년 772억원 △2013년 682억원 △2014년 781억원 △2015년 879억원 △2016년 1051억원 △2017년 870억원 △2018년 1372억원 △2019년 898억원 △2020년 785억원 △2021년 58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영업이익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단체급식 수요가 감소한 데다 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 개방 ‘숙제’ 떠안아…신규 거래처 확보, 비용 절감 등 타개책 마련

지난해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 개방으로 현대그린푸드 등 대기업 계열 단체급식 업체는 그룹 외 기업으로 신규 거래처를 확대해야 하는 숙제도 떠안았다. 업계 상위 5위 업체로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이 거론된다.

현재 현대그린푸드는 약 400여곳의 단체급식영업소(위탁급식영업소 신고 건수 기준)를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700여곳)보다는 적고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와는 비슷한 수준이며 신세계푸드(200여곳)보다는 많다.

현대그린푸드의 단체급식 거래처 대부분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 기업에 해당했다. 단체급식 일감 개방 직후 해인 올해부터는 차츰 그룹 외 기업으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안산 2공장·시화 공장), 원익머트리얼즈(오창·양청 사업장) 등이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새로운 단체급식 유행에 대응해 부가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 급식만 제공하던 것을 급식에 더불어 카페, 매점, 테이크아웃 등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게 제공 서비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서 적정 수준의 식단가 인상을 통해 비용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이어 해외 신규 수주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해는 신규 진출 국가인 이라크와 미국의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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