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회사 변신한 SK(주), 4대 핵심축으로 시총 140조 '진격'

입력 2022-04-14 07:00:07 수정 2022-04-13 1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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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 한국 경제 주역, 500대 기업 심층분석/ (132)SK(주)
2015년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 후 실적 '껑충'…매출 100조·영업익 4조 규모 성장
2017년 투자형 지주사 선언…유망사업에 매년 조단위 투입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 중심 투자 확대 속도…2025년 시총 140조원 달성 목표

'6년간 이익 1조 클럽'. 매출도 아닌 '이익 1조 클럽'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드물다. 국내에서는 더욱 드물다. 

하지만 SK(주)는 지난 2015년 SK C&C와 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래 단 한 해만 빼고 매년 이익 1조 원의 실적을 내고 있다. 연간이익도 1조원대가 아니다. 3조~5조 원대의 수익을 내고 있다. 시장의 변화를 혁신으로 주도해온 덕이다. 

지난 10년간 SK의 혁신은 한시도 멈추지 않았다. 2017년에는 사업형 지주회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투자형 지주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투자형 지주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2015년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 후 실적 '껑충'…매출 100조·영업익 4조 규모 성장

SK는 사업보고서에 매출을 공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누적으로 매출 593조3740억원, 영업이익 26조3378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 매출은 △2013년 2조3018억원 △2014년 2조4260억원에서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한 △2015년 39조569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2016년 80조6337억원 △2017년 90조6128억원 △2018년에는 101조5020억원으로 첫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2019년 97조1842억원 △2020년 80조8188억원 △지난해 98조3250억원으로 80조~9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매출과 마찬가지로 2015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2013년 2252억원 △2014년 2715억원 수준에서 △2015년 1조403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후 △2016년 5조3056억원 △2017년 5조7450억원 △2018년 4조6881억원 △2019년 3조8405억원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SK이노베이션의 대규모 영업적자 직격탄을 맞아 769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4조9355억원으로 회복했다.

◆2017년 투자형 지주사 선언…유망사업에 매년 조단위 투자

SK가 사업보고서에 연간 투자액을 공시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설비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총 14조4423억원이다. 특히 투자형 지주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2017년 이듬해부터 연간 2조원 이상을 유망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연도별 투자액은 △2015년 1조674억원 △2016년 1조9637억원 △2017년 1조9839억원 △2018년 2조1279억원 △2019년 2조9154억원 △2020년 2조2050억원 △지난해 2조1790억원 등이다.

고용에서는 임직원 수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큰 폭의 변화 없이 4000여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연도별로 △2012년 4013명 △2013년 4344명 △2014년 4063명 △2015년 4120명 △2016년 4415명 △2017년 4512명 △2018년 3952명 △2019년 4086명 △2020년 4220명 △지난해 4448명이다.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 중심 투자 확대 속도…2025년 시총 140조원 달성 목표

장동현 SK(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월, 2025년 시총 140조원 달성을 위해 중점 투자할 4대 핵심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주)>

SK는 지난해 투자형 지주사에서 나아가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의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전문회사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18조원 수준인 시가총액을 2025년 140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SK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에 900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3월에는 프랑스 바이오 원료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는 등 굵직한 M&A를 진행했다. 또 차세대 리튬메탈배터리 제조사 SES AI(옛 솔리드에너지시스템), SiC 전력반도체 제조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EV 등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첨단소재 분야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원자력 발전인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진출을 위해 테라파워를 포함한 여러 SMR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3500만달러를 출자해 2006년 설립한 미국 벤처기업이다. 테라파워는 2024년부터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 소도시 캐머러에 SMR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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