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한계 삼천리, 미래 신사업에 수소 낙점

입력 2022-02-14 07:00:02 수정 2022-02-14 08: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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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원대서 정체·영업이익도 기복
수소 연로전지‧ 융복합 충전소 사업 확대

성장이 정체된 삼천리(대표 유재권)가 신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우선 수소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향후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의 연매출은 △2018년 3조4562억원 △2019년 3조4616억원 △2020년 3조2138억원 △2021년 3조7633억원으로 정체 상태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등 외부환경에 따라 등락이 심했다. 연도별 영입이익은 △2018년 839억원 △2019년 855억원 △2020년 958억원 △2021년 700억원이다. 

삼천리는 수요가 한정된 도시가스사업으로는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수소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천리는 우선 계열사 삼천리ES를 통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가 친환경 발전장치로 주목 받으면서 삼천리ES의 시공 실적도 늘어나고 있다. 삼천리ES는 지난해 58MW(메가와트) 규모의 신인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같은 해 60MW 서인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와 인천연료전지의 39.6MW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한 바 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소다. 삼천리가 연료발전 시설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삼천리는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을 위한 압축천연가스(CNG)·전기·수소 융복합 충전소 사업에도 진출했다. 기존 CNG 충전소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융복합 충전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용인 에버랜드에 융복합 충전소를 준공했으며, 추가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지난해 더 다양한 수소에너지사업 진출을 위해 탄소중립연구소도 신설했다”면서 “수소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 계획보다 늦어지는 점이 문제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리는 신사업 추가 확장을 위해 지난해 김재식 부사장을 신사업 총괄부문 대표로 임명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대웅제약 경영기획본부장·한미약품 경영지원본부장·피에이치파마 등 제약·바이오 분야와 컨설팅 업체 등에서 25년간 경력을 쌓았다. 김 부사장은 제약·바이오 분야로까지 사업 확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김 부사장을 외부영입을 통해 임명한 것은 회사에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친환경은 물론 생활문화 전반까지도 사업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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