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자동차할부금융 성장세 ‘뚜렷’…해외사업도 순항

입력 2021-08-23 07:00:14 수정 2021-08-23 08: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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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융 성장 덕분…자산 규모도 업계 2위
동남아시아 진출도 순항…향후 성과 기대

KB국민카드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인 신용판매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자동차 할부금융과 해외 진출 등에 공을 들여온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1638억원) 대비 54.3% 증가했다.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은 가파른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 230억원을 고려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1870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을 계산해도 35.3%에 달한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올해도 할부금융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KB국민카드의 할부금융·리스 수익은 793억원으로 전년 동기(493억원) 대비 60.7%나 증가했다. 할부금융 자산도 3조7471억원으로 1년 새 14.6% 불었다.

KB국민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서 카드업계 선두인 신한카드보다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신한카드가 3조6027억원, KB국민카드가 3조4838억원이다.

올해 말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이 예정돼있는 데다 2금융권 대출 규제 가능성도 높은 만큼 자동차 할부금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중고차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첫 번째 해외법인인 캄보디아 ‘KB대한특수은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올해 태국 등 최근 동남아시아 진출에 적극적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실적도 나쁘지 않다. 캄보디아 법인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11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도 각각 2억400만원, 1억72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 강화된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며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자산 증가와 자동차 할부금융, 글로벌사업 등 수익 다각화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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