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동차 앞세운 플랫폼 강화 속도

시간 입력 2021-08-20 09:55:38 시간 수정 2021-08-20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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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와 경쟁 심화로 플랫폼 중요성 확대

<사진제공=각 사>

은행권이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개인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중고차를 사고팔 수 있는 ‘원더카 직거래 경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자동차 경매 전문기업 카옥션이 제휴해 만든 플랫폼으로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원더카 직거래 경매 서비스’는 개인도 경매 입찰 참여나 경매로 내차 팔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모든 경매 차량은 전문가의 진단·검사를 받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전통 아메리칸 바이크 판매사인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와 신한 마이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국내에 정식 공개된 2022년식 ‘치프(Chief)’를 사전예약하고 신한 마이카 대출을 이용해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최대 217만원 규모의 차량구매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 마이카는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자동차금융 플랫폼인 신한은행의 마이카(My Car)와 신한카드의 마이 오토(My Auto)를 통합해 출시된 플랫폼이다. 신한 마이카를 통해 신차·중고차 대출을 포함해 리스, 렌터카, 할부금융 등 금융상품과 자동차 관련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신한은행은 자사앱 쏠(SOL)을 통해 전기차 가격조회 플랫폼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관련 정부·지자체 보조금, 차량 가격, 주행가능거리, A/S정보, 사용자 리뷰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의 친환경 차량 전용 대출상품인 그린마이카 대출의 한도와 금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 각 금융사마다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빅테크, 핀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플랫폼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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