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 속 내부거래 줄어 비중도 9.2%로 하락 규제대상 계열사 현재 6곳서 연말 9곳으로 확대
하이트진로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 9곳이 1년새 내부거래액을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71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고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4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 2197곳의 내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이트진로의 2020년 내부거래 총액은 902억원으로 2019년 1014억원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부거래 비중은 9.2%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내부거래액이 줄면서 비중도 떨어졌다. 작년 매출은 2조5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작년 내부거래 규제 대상 계열사 6곳의 내부거래 비중은 33.0%로 전년에 비해 6.1%포인트 낮아졌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가 일정지분(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을 보유한 회사와 거래할 때 내부거래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 이 회사의 규제대상 계열사는 총 6곳이다. 2019년과 마찬가지로 대우컴바인, 대우패키지, 대우화학, 서영이앤티, 송정, 연암 6곳이 규제 대상이다.
오는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하이트진로의 규제대상 계열사는 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 규제대상에 진로소주,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홀딩스 3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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