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더 빛나는 리더-2021 CEO 열전 (61)
신축년 경영기조 ‘체질 혁신을 통한 바른 성장, 품격 있는 삼성화재’
본업 경쟁력 차별화로 손익 창출,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 추구
디지털 혁신 더해 ‘국내 1위 넘어 글로벌 보험사로’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가 2021년 한 해 체질 혁신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 등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 또 디지털‧글로벌 등 신사업 부문에서의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실적 개선 능력을 인정받아 추가로 3년의 임기가 보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보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영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체질 혁신‧본업 경쟁력 차별화로 경영효율 개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을 전년 대비 17.3% 끌어올린 최 대표는 올해 역시 이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24조499억원의 영업수익(매출액)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조4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당기순이익은 7573억원이다.
2019년도에 어닝쇼크(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를 기록했던 영향도 일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보험영업에서 호조를 기록한 덕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올해의 경우 체질 혁신을 통해 경영효율을 개선하고 상품 차별화 등으로 본업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기조로 ‘체질 혁신을 통한 바른 성장, 품격 있는 삼성화재’를 설정하고 구조적 어려움과 불확실성에 맞설 것을 선언했다.
우선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현장 실행력 강화 및 최적의 보상 업무 효율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으로 손해율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9년 91.4%에서 지난해 85.6%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이 컸지만 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체질 개선 노력 역시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평가다.
장기보험의 경우 차별화된 고객 전략과 최적의 채널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일반보험은 해외투자 협업 본격화에 따른 경험 축적과 신규 기회 모색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사이버마케팅(CM) 채널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까지 CM채널에서 1조9908억원의 원수보험료를 달성했다. 이는 C/M채널을 운영 중인 10개 손보사 전체 원수보험료의 54.5% 수준이다.
이에 삼성화재는 올해를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1위의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디지털 보험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특히 다이렉트 채널에서 자동차보험 뿐 아니라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종류의 보험을 판매한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보다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흔들림 없이 체질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금융과 실물 간 불균형 현상을 감안한 철저한 위기관리를 펼치는 등 전 부문에서 체질 혁신을 완성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디지털 혁신‧글로벌 진출 가속화로 미래가치 중심 성장 추구
아울러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영업환경과 빅테크 기업의 금융 산업 진출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래 환경 대응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상품·서비스는 물론 기획부터 출시·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성과를 이루겠다는 구상에서다.
실제 삼성화재는 지난해 △디지털 ARS 서비스 도입 △고객 대상 디지털 안내 서비스 확대 △다이렉트 스마트 보장분석 서비스 확대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2.0’ 출시 등 다양한 디지털 전략의 추진을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과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이뤘다.
이를 위해 최 대표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본부를 신설하고 디지털 업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부여했다. 이는 빅테크와 디지털손보사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전통 보험사로서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 만큼 현지 플랫폼을 활용해 외국계 보험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측은 “삼성화재는 국내시장의 점진적 성장 둔화에 따라 해외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선진국 시장 진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왔다”며 “이미 진출한 국가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으로 국가별 보험시장의 특성에 따라 현지법인 설립과 보험사 인수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신규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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