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민영화' 앞둔 우리금융, 10년간 사업 다변화 노력...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발판

시간 입력 2020-07-16 07:00:01 시간 수정 2020-07-17 0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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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한국을 이끄는 기업-진화와 혁신의 주역들
디지털 혁신, 공격적 M&A 등 비은행 경쟁력 강화 도전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10년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금융은 치열한 내부 디지털 혁신 및 비은행 M&A(인수합병)을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16일 CEO스코어가 국내 금융그룹 및 대기업집단 금융사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실적·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우리금융의 자산비중(개별기준)은 2009년 우리은행(74%), 경남은행(6.8%), 우리투자증권(6.1%)에서 지난해 우리은행(90.2%), 우리금융지주(5.8%), 우리카드(2.7%) 등으로 바뀌었다. 10년 전 당기순이익 비중이 지주·은행에만 집중돼 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우리카드(4.1%) 등 비은행 비중도 커지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2001년 정부는 공적 자금을 투입했던 한빛은행(현재 우리은행), 평화은행, 광주은행 등 5개 금융회사를 하나의 금융회사로 만들었다. 우리금융지주가 탄생한 순간이다.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2010년 우리금융을 민영화하겠다고 밝힌 뒤 주식 매각을 추진했다. 우리금융은 2022년까지 예보의 잔여 지분(17.25%)를 분산 매각해 완전 민영화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금융지주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은행 M&A를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우리금융이 내부등급법 변경안을 승인받으면서 출자 여력을 획득했고, 3분기 아주캐피탈 인수도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롯데카드, MG손해보험 등 금융사 인수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디지털 조직을 재정비해 내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면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중이다. 이동연 우리FIS 대표 겸 우리은행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는 하반기 바젤3 개편안 도입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그룹 핵심 전략인 그룹 공동 클라우드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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