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재단, 부진한 수입 탓에 목적사업비 20% 이상 급감

시간 입력 2017-07-14 08:05:59 시간 수정 2017-07-14 0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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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회장 김홍국) 공익재단이 부진한 수입부진으로 목적사업비 지출이 1년새 20% 급감했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하림 공익재단은 목적사업비로 전년 8억 원에 비해 21.1%(1억6900만 원), 2014년 9억4200만 원 대비 33% 각각 감소한 6억3100만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목적사업비 지출은 인재육성사업비 2억7000만 원, 농헙구조혁신사업 7800만 원, 식품유통진흥사업 2억 원, 기타 1억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목적사업비 지출이 줄어든 기부금 등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하림재단은 2015년부터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던 계열사 NS쇼핑 기부금이 급감하면서 15억 원이 넘어서던 수입도 1억 원대로 주저 앉았다. NS쇼핑으로부터 나오는 기부금을 제외하고 사실상 수입이 전혀 없는 셈이다.

지난해 기준 하림재단의 수입은 1억3900만 원으로 공익사업 7500만 원, 수익 사업 64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5년에는 공익사업 7800만 원, 수익사업 7500만 원을 기록 1억5300만 원을 벌어들였다.

2014년까지만해도 하림재단 수입 15억8000만 원 가운데 NS쇼핑 기부금이 15억 원이다. 2014년 이후 NS쇼핑은 하림재단에 기부금 출연을 중단하면서 수입 또한 급감했다.

NS쇼핑 측은 "재단 측에서 유보된 운영자금 때문에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NS쇼핑은 외부적으로 기부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림재단은 지난 2003년 인재육성사업, 농업구조혁신사업, 식품유통진흥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지난해 기부금 지출은 대부분 인재육성사업과 식품유통진흥사업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30대 그룹 중 공익재단에 출연한 26개 그룹 46개 공익재단의 지난해 목적사업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수입 6800억 원 중 47.1%인 3202억 원을 목적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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