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용 하림 사장, 재임 12년…식품업계 최장수 대표 비결은?

시간 입력 2017-04-19 07:30:13 시간 수정 2017-04-19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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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용(68·사진)하림 총괄 사장이 국내 주요 식품업체 중 최장수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이문용 사장은 2005년 3월 하림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후 12.1년째 대표이사로 재임해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식품업체 대표 30명 중 유일하게 재임기간이 10년이 넘는다.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1976년 빙그레에 입사 후 아이스크림·유음료 마케팅부 부장, 김해공장장, 광주공장장, 이사, 물류본부장(상무), 산업1본부장(전무), 고문 등을 역임하다 퇴사했고 하림에는 2001년 총괄부사장으로 입사했다.

이 사장은 하림에 합류하면서 정보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고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라는 통합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림을 업계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지난해 매출은 8260억 원으로 2015년에 비해 4%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04억 원으로 4배 정도 증가했다.

이강훈(64) 오뚜기 사장은 대표이사로 9.1년째 근무 중이다. 1978년 오뚜기에 입사후 제조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08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 2010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오뚜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던 라면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오뚜기는 2012년 점유율 10% 중반대로 라면시장 2위로 도약한데 이어 지난해 말 점유율 23.2%(시장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며 업계 부동의 1위인 농심(53.9%)을 추격중이다. 지난해 매출도 사상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했다.

이효율(60) 풀무원식품 사장은 8.2년째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최근 지주사인 풀무원의 대표이사로도 선임되면서 남승우 사장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이 회사의 대표 체제에 변화가 생긴게 이번이 처음인데다 남 사장도 지난해 장차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겠다고 공언했다.

이 사장이 총괄하는 해외 식품사업의 성과가 신통치 않은 점은 선결과제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실적 개선을 예고했던 미국법인에서 279억 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문성환 삼양사 사장과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사업부문 부문장이 각각 6.1년을 비롯 △편명식 팜스토리 사장 6년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5.8년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5.7년 △박준 농심 사장 5.3년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과 이영호 롯데푸드 부사장 각각 5.1년 △유태호 팜스토리한냉 사장 5년 등의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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