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초반 우려 딛고 흥행 질주… 차기작 ‘도깨비’도 일내나

시간 입력 2026-03-31 15:31:05 시간 수정 2026-03-31 15: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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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접 27만·판매량 300만장 돌파… 평가 반등 성공
빠른 패치로 조작·UI 개선 피드백… 이용자 반응 회복세
차기작 ‘도깨비’ 기대감 확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관건

펄어비스가 지난 20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붉은사막’에 대한 이용자 호평이 쌓이고 있다. <출처=스팀 캡쳐>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이후 이용자 평가와 접속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별도로 개발 중인 차기 신작 ‘도깨비’를 통한 추가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지난 20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붉은사막’은 최근 이용자 평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접속 지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27만명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다. 누적 판매량은 현재 300만장을 돌파한 상태다.

출시 초기에는 ‘조작감’과 관련한 이슈 등이 부각되며 메타크리틱 점수 78점, 이용자 점수 61점 등으로 우려가 컸지만, 실제 출시 초기부터 방대한 오픈월드 구성과 전투 액션, 상호작용 요소 등이 재조명되며 큰 호흥을 얻고 있다.

‘붉은사막’은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지표에서 지난 30일 기준 27만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출처=SteamDB>

현재 ‘붉은사막’은 PC 플랫폼 스팀에서 약 10만 건 이상의 리뷰 중 85%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기록하고 있다.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역시 지난 30일 기준 27만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판매 지표도 견조하다. ‘붉은사막’은 출시 하루 만에 200만장, 나흘 만에 300만장을 돌파하며, 이미 손익분기점(약 250만장)을 넘어선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이용자 평가 개선에 따른 후속 판매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는 펄어비스 측의 초반 이슈에 대한 빠른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펄어비스측은 게임 출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두 차례 패치를 통해 조작감 개선, 로딩 시간 단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 신규 콘텐츠 추가 등을 진행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붉은사막’의 초기 흥행세가 탄탄해지면서, 추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기 평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패치를 통해 이용자 점수가 반등하며 후속 판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예상 판매량을 기존 600만장에서 800만장으로 상향했다.

‘도깨비’는 한국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를 수집하며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처=펄어비스>

한편, 기대작 ‘붉은사막’에 이어 후속작인 ‘도깨비(DokeV)’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깨비’는 한국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를 수집하며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붉은사막과는 별개의 신규 IP다. 밝은 분위기와 높은 자유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만 출시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8년, 일부에서는 2029년 이후를 전망하는 등 개발 일정 지연 가능성도 거론된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붉은사막 이후 도깨비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개발 현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통해 단기 실적을 확보하는 한편, ‘도깨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의 장기 흥행 여부는 향후 업데이트와 이용자 경험 개선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초기 판매 성과와 함께 이용자 평가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출시 초반 제기된 조작감과 UI 관련 불편 요소 등이 완전히 해소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결국 펄어비스가 지속적인 패치와 콘텐츠 확장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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