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지난해 영업익 1조1474억원…전년比 52.3% ↓

시간 입력 2023-02-08 17:38:55 시간 수정 2023-02-08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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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9756억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
수요 부진으로 인한 판매 감소, 수익성 악화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474억원으로 전년 2조4068억원 대비 52.3%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7조9756억원으로 전년 8조4618억원보다 5.7%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1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4153억원보다 72.6%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1조6455억원으로 전년 4분기 2조1720억원 대비 24.2%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4분기 실적은 합성고무 사업 매출 481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정기 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고, 원가가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합성수지 사업은 매출 3255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비수기 및 경기 부진으로 가전·컴파운딩 시장의 제품 가격 약세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매출액 459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올렸다.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열가소성 가황(TPV) 사업은 매출액 149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수요 약세로 스프레드가 축소돼 수익성이 악화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전망에 대해 “합성고무는 원료가격 상승과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성수지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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