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15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 결정

시간 입력 2022-09-20 16:58:39 시간 수정 2022-09-20 16: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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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당기순이익의 15.2% 규모 소각
배당금까지 더하면 주주환원률 총 43.7%에 달해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 2공장 전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이사회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에 따른 소각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이며,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포인트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영업본부장 부사장의 첫 이사회 활동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과 1만50원으로 총 약 2809억원을 집행했다. 이번에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309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회사를 믿고 성원해준 주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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