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전자투표제도 도입 촉구

시간 입력 2022-03-02 10:45:24 시간 수정 2022-03-02 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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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과 정부 방역정책 부합 위해 전자투표 도입 필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사진제공=박철완 전 상무측>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사진제공=박철완 전 상무측>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에 비대면 전자투표제도 도입을 축구했다.

박 전 상무는 “대기업을 포함한 각 상장사들이 연일 폭증하는 코로나 확진 상황과 늘어난 개인 투자자 비중을 고려해 주주총회을 앞두고 비대면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금호석유화학도 기업의 명성에 걸맞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정부 방역정책에 부합되는 비대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할 것을 현 경영진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자투표제도란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현재 운영 중인 전자투표 서비스도 한국예탁결제원 ‘K-VOTE’를 필두로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신한금융투자 ‘신한e주총’ 등 다양하다.

전자투표를 도입한 상장사도 △2018년 486개사 △2019년 654개사 △2020년 972개사 △2021년 1272개사로 늘어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월 2일 현재까지도 2022년 주주총회 공시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박철완 최대주주의 비대면 전자투표 도입 촉구가 현 경영진에게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둘째 형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금호석유화학 주식 8.5%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최대주주로 박철완 가계는 전체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박 전 상무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주주제안을 발송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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