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주요 홈쇼핑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상반기 CJ오쇼핑의 R&D 투자액은 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8000만원) 감소했다.
CJ오쇼핑의 R&D 투자액은 2014년 177억 원, 2015년 176억 원 2016년 18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2014년 1.4%, 2015년 1.6%, 2016년 1.7%로 해마다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CJ오쇼핑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2조2086억 원을 기록했지만 R&D 투자액은 8억 원 증가했다.
홈쇼핑사를 비롯 유통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R&D 투자분야가 많지 않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500대 기업에 속한 유통사 매출액 대비 R&D 비중 0.1%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22개 업종 중 IT·전기전자의 매출 대비 R&D 비율이 62.1%, 자동차·부품 13.7%, 석유화학 5.1%를 각각 기록한 것과 차이가 뚜렷하다.
CJ오쇼핑을 제외하고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사는 R&D투자가 전혀 없다.
CJ오쇼핑은 홈쇼핑사 뿐 아니라 500대 기업에 포함된 유통사 20곳 중에서 R&D 지출액이 가장 많았다.
CJ오쇼핑의 R&D 비용은 주로 정보시스템 연구 및 고도화에 사용했다. 최근 CJ오쇼핑은 서비스 안정성 및 보안강화를 위한 보안장비 고도화 작업에 비용을 투자했다.
CJ그룹 내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을 비롯 IT서비스 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계열사와 시니지 효과를 거두는 점도 R&D가 활발한 이유 중 하나다.
현재 CJ오쇼핑의 R&D 연구개발 조직은 IT담당 내 △정보전략팀 △정보보안팀 △글로벌플랫폼개발팀 △IT구조개편TF △CJmall개편TF로 인원은 총 80명에 달한다.
CJ오쇼핑은 올해 △웹 오브젝트 기반 자율학습형 스마트 에이징 △융합형 메타데이터 미디어커머스 △스마트 수화방송 서비스 실험방송 등의 R&D에 주력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업계에서 홈쇼핑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장 먼저 개발하는 등 R&D 성과를 거뒀다"며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차원에서 R&D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부문에 신경쓰는 GS홈쇼핑의 경우 스타트업을 통한 간접 R&D 투자 많다"며 "CJ오쇼핑은 자체 R&D를 진행했기 때문에 금액이 더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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