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국내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해외시장 손실폭이 확대로 대책마련에 부심중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CJ오쇼핑의 해외 종속법인 8개사 전체 순손실은 43억 원으로 전년 동기(-34억 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CJ오쇼핑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098억 원, 11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4.2% 각각 증가한 모습과 크게 대보를 보였다.
홈쇼핑 업계서 가장 먼저 해외에 진출한 CJ오쇼핑의 성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CJ오쇼핑은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인도(2009년), 일본(2011년), 터키(2012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CJ오쇼핑은 올해 1분기 IR보고서를 통해 중국 남방CJ, 인도, 일본, 터키 등 적자를 지속하는 4개 법인 구조조정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외 4개 법인은 손실을 해마다 키우면서 CJ오쇼핑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지난해 기준 4개 법인은 최근 4년(2013년 ~ 2016년)간 누적손실 1168억 원을 기록했다. 종속기업 중 터키 법인 CJ IMC는 올해 1분기 이미 청산이 마무리됐다.
현재 청산이 논의되는 관계사 남방CJ의 경우 2014년 30억 원, 2015년 7억 원, 지난해 201억 원의 손실을 냈다. 현재 CJ오쇼핑은 남방CJ 지분 23%만 보유하며 청산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CJ오쇼핑은 2012년 남방CJ를 통해 광저우(廣州) 지역에 진출했지만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중국 종속 법인 CMI Holdings와 CJ IMC 역시 올해 상반기 -31억 원, -22억 원을 기록하며 모두 53억 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두 곳의 손실이 31억 원인 것과 비교해 적자폭은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분 50%를 보유한 공동기업 인도 법인(SHOP CJ Network Private Limited) 또한 올 상반기 손실 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145억 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지만 규모는 막대하다. 멕시코(Televisa CJ Grand, S.A. DE C.V ·-37억 원), 말레이시아 (MP CJ O Shopping SDN. BHD·-23억 원) 등도 손실을 지속했다.
일본 법인(CJ Prime Shopping)은 청산을 진행함에 따라 영업을 중지하면서 적자폭은 줄었다. 올 상반기 일본 법인은 -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17억 원) 대비 적자가 크게 감소했다. 지분 50%를 보유한 터키 법인 2곳(CJ Mediasa Shopping & Retail·CJ Mediasa Television Broadcasting Corporation)의 손실도 -23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줄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해외법인 구조조정에 대한 의사결정은 올 4분기중 끝날 것"이라며 "해외 진출 전략 등에 대한 내용도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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