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허민회)의 지난해말 기준 사내유보금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CJ오쇼핑의 지난해 말 기준 사내유보금은 6429억 원으로 전년 6435억원 보다 불과 6억원(0.1%)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5641억 원으로 6억 원(0.1%) 늘었지만 자본잉여금 787억 원으로 변동없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789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분법투자손실을 비롯 영업외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326억 원에 그쳤다. 배당은 전년 151억 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익잉여금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인도, 터키 등 해외 합작사가 발목을 잡으면서 총 111억 원의 지분법투자손실을 기록했다. 상해동방희걸상무유한공사(上海东方希杰商务有限公司), TW13호신수종투자조합 등 국내외 관계사에서 171억 원의 지분법이익 발생에도 해외 합작사에서 총 282억 원의 지분법손실을 냈다.
세부 내역은 인도 법인(SHOP CJ Network Private Limited)의 지분법손실이 136억 원으로 가장 컸고, 터키 법인(CJ Mediasa Shopping & Retail Corporation) 59억 원, 멕시코 법인(Televisa CJ Grand) 37억 원, 말레이시아 법인(MP CJ O Shopping SDN) 23억 원 등의 순이다.
지분법 손실은 장기간 적자가 누적되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한 결과다. 특히 인도 법인은 장기간 실적이 부진했던데다 지난해 화폐개혁 실시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경쟁이 격화된게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올해 해외사업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과 달리 경쟁사들은 지난해 사내유보금이 나란히 늘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사내유보금이 9929억 원으로 전년보다 7.9%(728억 원)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1조2639억 원으로 7.2%(851억 원)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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