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2년만에 영등포에 단독점포 오픈…월 매출 100억 목표

시간 입력 2017-04-26 14:05:10 시간 수정 2017-04-26 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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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양평점 외관.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양평점 외관.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대표 김종인)는 27일 서울 상권 최대 격전지 영등포에 16번째 새 점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매장면적 1만 3775㎡(약 4167평), 지하 2층 ~ 지상 8층 규모 단독 건물에 양평점을 새로 연다.
롯데마트가 서울에 1만㎡(3000평) 이상의 단독매장을 여는 것은 지난 2005년 6월 구로점 개점 이후 12년 만이다. 대규모 단독 매장 형태로 진출하는 이유는 인구 밀도가 높은 전략적 요충지인 서울 지역에서의 점포 수 확대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양평점은 대형마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반경 3km 안팎에 10여개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반경 120m 내에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양평점을 비롯해 근접 상권인 반경 1.5km 내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이마트 영등포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양평점의 주요 고객은 30대 여성이다. 양평점은 오피스빌딩이 밀집한 여의도, 마포 등이 가까워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30대 여성 인구가 비교적 많다. 1차 상권으로 보고 있는 양평동, 당산동, 문래동의 20 ~ 30대 인구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8.8% 높다.

롯데마트 양평점의 월 목표 매출액은 100억 원이다. 올해까지 800억 원, 10개월 후 1000억 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은 일 7000명 예상된다. 롯데마트 측은 대형마트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30% 더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마트는 경쟁이 치열한 상권인데다 채널 간 복합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운 단독점포인만큼 , 새로운 방식의 차별화된 도심 매장을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 쇼핑을 ‘일’이 아닌 ‘휴식’으로 만들자는 생각에서 '소통의 공간'으로 점포를 조성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가장 중요한 공간인 1층을 도심 속 숲 공간으로 꾸며 한 개 층 전체를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일반적으로 1층이 단순 판매 중심의 쇼핑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과 비교하면 1층 전체를 고객의 위해 양보했다. ‘어반 포레스트(Urban 4 rest)’라고 이름 붙인 해당 공간은 도심 속에서 △‘건강한’ '△'자연과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는' △'나의 스타일을 위한' 네 가지 가치를 제공한다.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도 최초로 설치했다. 최대한 많은 상품들을 보여줘 구매로 유도해야만 했던 기존 유통업체의 특성 상 몇개층을 가로지르는 에스컬레이터는 파격적이라는 설명이다.
매장 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양평점이 가지는 특색이다. ‘클린 클라스 스테이션’에서는 회를 뜨거나 참치 해체 작업 등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층에 위치한 축산 매장에서는 스테이크에 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테이크 스테이션’에서는 고기를 구매한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구워주며 이를 매장에서 바로 먹거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 내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웻 에이징(wet aging) 전용 숙성고도 9대가 설치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가공식품 매장에서는 시리얼 전문존, 코코넛존 등 기존 대형마트에선 운영하지 않는 카테고리존도 운영된다.

육아에 관한 ‘원스톱 쇼핑 플랫폼’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아기용품 전문매장인 베이비저러스(Babiesrus) 5호점도 약 265㎡(약 80평) 규모로 들어선다.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Toysrus) 40호점도 들어선다. 무선 자동차, 드론 등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했으며 키덜트 존에서는 1200여 종의 키덜트 완구를 선보인다.

이 밖에 홈인테리어 생활 제안 매장인 ‘룸바이홈’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족들이 좋아할 프랑스 브랜드 조립가구, 친환경 침구 등을 판매하며 주방용품 전문 매장인 ‘룸바이홈 키친’에서는 명품식기, 셰프용 주방용품 등을 선보인다.
애완용품 전문 매장인 ‘펫가든’에서는 강아지 캠퍼스, 코고는 고양이 등 온라인 애견, 애묘 전문몰의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며 언더웨어 특화 매장인 ‘보나핏’ 등도 함께 들어선다. 국내 최대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와 키즈 스포츠 시설인 ‘챔피언’도 들어선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서울양평점은 쇼핑도 일로 여기게 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고객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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