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 계열사의 지난해 사내유보금이 전년 대비 5700억 원 증가하면서 11조 원을 넘어섰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의 지난해 말 기준 사내유보금은 총 11조1139억 원으로 2015년 전년 보다 5747억 원(5.5%) 늘었다.
사내유보금 중 이익잉여금이 6조28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96억 원(10.2%) 증가했지만 자본잉여금은 4조8277억 원으로 48억 원(0.1%) 감소했다.
10개 계열사 중 올해 사내유보금이 가장 많은 곳은 그룹의 핵심 기업인 이마트(대표 이갑수)로 전년보다 3200어원 늘어난 6조2159억 원으로 그룹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신세계 2조2536억 원, 센트럴시티 1조2662억 원, 광주신세계 5263억 원 순으로 많았다.
계열사 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년새 유일하게 자본잉여금이 48억 원(3.9%)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를 한 이후 발생한 누적결손금과 주식을 추가를 취득할 때 발생한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잉여금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제외한 9곳이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 395억 원으로 결손금이 51억 원 더 늘었다.
1년새 이익잉여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이마트였다. 이익잉여금은 1조97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88억 원(19.2%) 늘었다. 지난 2015년 이마트는 지난 5월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을 처분하면서 3000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
다음으로 신세계 1340억 원(7.7%), 광주신세계 429억 원(9.1%), 센트럴시티 356억 원(2.9%), 신세계건설(대표 윤기열) 348억 원(190.0%) 순으로 전년 대비 이익잉여금이 늘었다.
이익잉여금은 영업활동으로 생긴 당기순이익에서 배당, 자본대체 등이 이뤄지지 않고 남은 부분이다. 자본잉여금은 회사 간 합병·분할, 증자·감자로 증가·감소하는 순자산액, 자기주식 처분이익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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