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1년새 투자 24.7% 줄어...유통그룹 중 감소율 '최고'

시간 입력 2017-04-12 07:26:33 시간 수정 2017-04-12 08: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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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지난해 국내 주요 유통 그룹사 가운데 투자액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10개사의 지난해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모두 9576억4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7%(3140억 원) 감소했다.

신세계그룹 상장 계열 10개사중 이마트(대표 이갑수), 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 이마트 등 8개사의 투자액이 감소했다.

신세계건설과 신세계톰보이의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전년 대비 41.2%, 35.0% 각각 증가했다.

계열사 중 투자 감소액이 가장 큰 이마트의 지난해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2015년에 비해 1904억3300만 원(29.3%) 줄었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4482억13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986억9000만 원(30.7%) 감소했다. 무형자산 투자액(102억3500만 원)은 82억5700만 원(417.4%) 늘었다.

이마트 신규 점포수가 지난 2015년 6개에서 지난해 2개로 줄면서 유형자산도 급감했다. 무형자산은 자체 브랜드(PB)상품, 온라인몰 등에 주력하면서 관련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비용 지출 증가로 대폭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465억1200만 원으로 전년 보다 466억7700만 원(50.1%) 줄면서 이마트 뒤를 이었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449억2900만 원으로 478억2300만 원(51.6%) 줄었다. 무형자산 취득액(15억8300만 원)은 11억4600만 원(262.2%) 늘었다.

2015년 신세계푸드가 세린식품과 스무디킹코리아 인수로 유형자산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스무디킹과 세린식품을 인수한 2015년 유형자산 취득액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무형자산이 늘어난 이유도 기업을 인수하면서 브랜드권이나 영업권 확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가 328억4500만 원(9.3%) 줄었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아이앤씨도 264억2500만 원(40.9%), 95억8500만 원(36.4%) 각각 감소했다.

신세계건설과 신세계톰보이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56억22900만 원, 40억3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억4200만 원(41.2%), 10억4800만 원(35.0%) 각각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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