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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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개시 임박…‘주 4.5일제·상여금 900%’ 쟁점
500대 기업에 신규 한화금융서비스 등 금융사 87곳 포함…‘네이버페이’·‘토스’도 합류
한국서 ‘아이폰16’ 1차 출시…삼성·애플, ‘AI폰’ 대결 본격화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시프트업, ‘제2의 크래프톤’ 노린다…코스피 예비심사 승인, 글로벌 ‘쾌속행진’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지 두달여만에 정식 승인을 받아내며 IPO(기업공개) 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IPO 대어’로 부상하며 ‘제2의 크래프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0일 시프트업의 신규상장 예비 심사 결과 승인 결정을 내렸다. 시프트업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임한 데 이어, JP모건을 추가 선임하며 상장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프트업 측은 연내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중 코스닥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코스피 상장 과정을 밟은 게임사는 넷마블과 크래프톤 뿐이다. 따라서 시프트업이 코스피 직상장에 성공하면 역대 3번째 타이틀을 확보하게 된다. 시프트업은 핵심 매출원인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지난달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몸값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시프트업이 제작한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종합 게임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이용자 평점 9.3점으로 역대 출시된 PS5 게임 중 가장 높은 반응을 받았다. 평론가 평점 역시 82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12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창세기전’, ‘블레이드&소울’ 등 유명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세운 회사다. 지난 2016년 첫 작품인 ‘데스티니차일드’ 출시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2022년 11월 출시된 ‘승리의여신: 니케’의 대성공으로 업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시프트업은 초창기에는 2019년 26억원‧2020년 113억원‧2021년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대표작이 된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2022년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고,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IPO 추정 몸값을 3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주력인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 성적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4조원대 이상의 파격적인 몸값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크래프톤 상장 이후 국내 게임업계는 ‘IPO 기근’을 겪어 왔다”며 “시프트업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얼어붙은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게임사의 자체 IP가 이례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세우고 있고, 이로써 시프트업은 대규모 해외 매출까지 확보하며 회사 경쟁력을 입증 했다고 본다”며 “상장 여부는 확실한 상황으로 보이며,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LG이노텍,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로 글로벌 공략…“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
LG이노텍이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는 ‘넥슬라이드(Nexlid)’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지난달 기준 넥슬라이드의 누적 수주가 146건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기록했다. 넥슬라이드는 LG이노텍의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이다.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CL, 후미등·정지등·방향 전환등 포함)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 양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하여 최근 양산에 돌입한 ‘넥슬라이드-M’까지 총 9개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넥슬라이드’는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장착됐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 패키지,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광학 레진, LG이노텍의 독자적인 미세 광학패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고신뢰성 광학필름 등을 붙여 생산된다. LG이노텍은 200여 건이 넘는 기술 특허 획득을 통해 넥슬라이드 관련 독점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탑재해야 했던 부품 수를 20% 이상 줄여 모듈 두께를 슬림화했다. 가장 최신형 모델인 ‘넥슬라이드-M’의 경우, 공기층을 아예 없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모듈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으로 줄였다.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차량 조명의 밝기는 더욱 높였다. '넥슬라이드-M'은 기존 제품 대비 밝기가 4배 증가, 주간주행등(DRL)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 광원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빛을 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320억 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완성차 시장에서는 차량 그릴에 조명을 장착해 운전자와 운전자(V2V), 운전자와 보행자(V2P)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거나 특정 색상으로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태를 표시하는 등 차량 조명의 역할을 기존 대비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다양한 문구 및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기술 개발을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중저가 전기차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세대 넥슬라이드’도 내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0년간 넥슬라이드를 통해 독보적인 차량 조명 모듈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차량 조명 모듈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쏘카, 1분기 카셰어링 매출 838억 24%↑… ‘쏘카 2.0’ 전략 가속화
쏘카가 차량과 이용자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카셰어링 매출 상승과 이익률 개선, 플랫폼 사업확대의 성과를 거뒀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1분기 카셰어링 부문 매출이 838억원으로 전년도 675억원에서 24.1%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장기 대여상품인 ‘쏘카플랜’은 운영규모를 8100대까지 확대하며 매출이 1년새 182.3% 상승했다. 쏘카는 올 1분기 고부가가치 서비스인 부름/편도의 확대가 카셰어링 부문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운영대수를 2만2800대로 확대했으며 단기와 중장기로 탄력적으로 차량을 운영해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을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와 반납장소를 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는 2년간 연평균 41.2% 성장하며 전체 이용건수 대비 20% 수준까지 늘어났다. 부름/편도 서비스의 경우 왕복서비스 대비 건당 매출이 2.0배 높아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 부름/편도 서비스를 통한 이용 편의성 제고와 숙박서비스가 결합하며 자차 보유자가 많은 4050세대의 카셰어링 이용시간이 1년새 23.9% 급증했다. 또 신규 면허 취득자의 60%가 쏘카 회원으로 가입하는 21~39세 회원의 이용시간도 두자릿수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6400대였던 쏘카플랜 운영규모는 올 1분기 8100대까지 늘어나 카셰어링 가동률 상승에 기여했다. 이동 수요가 적은 1분기에는 카셰어링 차량을 줄이고 쏘카플랜의 차량 운영을 확대하는 탄력적인 차량 운영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6%p 증가한 18.5%를 기록하였으며 단기 카셰어링과 플랜 간 차량 전환이 확대되는 성수기에는 이익률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숙박,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 플랫폼 사업부문은 1년새 거래액이 62.9%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서비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월간 앱방문자(MUV)수는 151만명으로 1년 새 41.3% 증가했다. 쏘카는 차량 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1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억원 대비 9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판매 최소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총매출은 906억원으로 전년도 857억원 대비 5.7% 성장했다. 매출총이익은 121억원에서 135억원으로 12.0% 늘어났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에 따라 카셰어링 부문 수요창출과 플랫폼 부문 성장을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2분까지 쏘카 2.0 전략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2분기부터 카셰어링의 외부 채널 판매를 통한 수요 확대, 공항 이동 서비스와 외국인 이동 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의 확대 및 차량 이코노믹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높은 매출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3분기부터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5월 말부터 네이버에서 바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쏘카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외부 채널링 판매를 확대해 새로운 카셰어링 수요를 대거 발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카는 또 하반기 공항 이동 서비스,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을 늘려 연말까지 실가입자를 대폭 늘린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카셰어링 이용료 할인에 숙박할인, 부름서비스 무료 등의 혜택을 추가한 멀티패스 신규 상품을 1분기에 출시했다. 패스포트 가입 이용자의 1인당 누적 사용빈도는 15개월 경과시 비가입 이용자 대비 3.7배나 높게 나타났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2.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를 2분기까지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이뤄내겠다”며 “고성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기업 10곳 중 9곳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식 개선 시급”
기업 10곳 중 9곳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식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배당 정책 개입, 지배구조 간섭 등 국민연금의 직접적인 주주권 행사 활동 또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겼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연금의 주주 총회(주총) 의결권 행사 관련 기업 의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87.2%는 국민연금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에 의결권을 위탁하거나 중립적인 방식으로 행사해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40.4%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에 국민연금 의결권을 위탁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연금이 찬반 의결권만 행사하고 그 외 주주권 행사 활동은 제한할 것을 제안한 기업도 35.9%나 됐다.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새도우보팅(주총 안건 투표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의결 정족수만 채우는 기능) 방식으로 행사할 것을 요구하는 기업도 10.9%였다. 반면 국민연금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 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은 12.8%에 그쳤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활동 전반에 대해 응답 기업의 57.1%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국민연금의 영향력이나 요구 사항에 비해 주주 가치 제고 효과가 미흡하다’는 답변이 36.5%로, 가장 많았다. ‘정부의 기업 경영 간섭이나 대기업 견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도 9.7%나 됐다. 주총을 앞둔 기업들이 가장 큰 압박을 받는 대상은 소액 주주 연대(35.6%)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23.3%를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고, △국내 기관 투자자(19.3%) △개인 주주(9.6%) △해외 기관 투자자(6.8%)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2곳 중 1곳은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응답했다. 국내 기관 투자자(21.4%) 및 소액 주주 연대(21.4%)의 영향도 크다고 느꼈다. 이와 달리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소액 주주 연대(39.0%) △국내 기관 투자자(18.6%) △국민연금(16.9%) 순으로 나타나,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정기 주총에서 기업들이 가장 중시한 안건은 이사·감사 선임 혹은 해임(35.5%)이었다. 이어 △재무제표 승인(23.0%) △정관 변경 승인(16.4%) △임원 보수 한도 승인(12.5%) 순이었다. 국민연금 역시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나 임원 보수의 적정성 등에 관심이 많았다. 통상적으로 국민연금은 주총을 앞두고 기업을 상대로 의결권 행사를 위한 사전 정보를 수집한다. 올해 국민연금의 주요 요청 사항은 △이사·감사·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한 정보(15.0%) △임원 보수 한도 적정성에 대한 자료·설명(10.9%) △배당 계획 관련 자료나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4.7%) 등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정족수 부족으로 주총이 무산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제도 폐지(35.9%)’, ‘주총 결의 요건 완화(8.3%)’ 등의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공정거래법, 상법 등에 산재된 각종 공시 사항의 내용·절차 간소화(27.6%)’가 많이 꼽혔다. 대기업의 경우 ‘공시 절차 간소화(31.8%)’를 최우선 제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반면 중견·중소기업은 주총 부결을 초래하기 쉬운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폐지(37.3%)’를 가장 선호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현재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범위가 법·제도적으로 주주 대표 소송이나 손해 배상 소송까지 가능할 정도로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국민과 기업의 신뢰를 받는 공적 기금으로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투명한 지배구조와 의사결정의 전문성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KT 멤버십 혜택 강화…밀리의서재·스노우 등 추가
KT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VIP와 VVIP 등 멤버십 등급별로 다양한 무료 이용권과 할인을 제공하고, 전 등급 고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KT 멤버십 VIP와 VVIP 초이스 혜택을 강화했다. KT 멤버십 VIP 초이스란, KT 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이 매달 자신이 원하는 혜택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VIP 등급은 연간 최대 6회, VVIP 등급은 연간 최대 12회 이용 가능하다. 이번 VIP 초이스 혜택으로는 700만명이 이용하는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구독권 혜택이 추가됐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16만 권의 독서 콘텐츠와 오디오북, 챗북, 도슨트북 등 도서를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AI 카메라 앱 ‘SNOW’ 1개월 VIP 구독권, ABC 마트 1만원 할인권(매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도 선택할 수 있다. VVIP 초이스의 경우 밀리의 서재 3개월 무료 구독권을 선택할 수 있다. 키즈카페 혜택도 더 풍성해졌다. VIP 고객이라면 초이스를 사용해 어린이 실내 놀이터 ‘플레이타임’ 키즈카페의 평일 2시간 이용권을 5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보호자 1인은 무료 입장 가능하다. VVIP 초이스를 사용할 경우 어린이 평일 이용권을 월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제공되던 혜택인 멤버십 전 고객 대상 월 2회 입장료 할인도 유지된다. KT 멤버십만의 특별한 생일 혜택도 강화됐다. VVIP 등급 고객이라면 5월부터 VVIP 초이스로 롯데시네마 무료영화 3매 또는 무료영화 2매와 함께 팝콘과 콜라로 구성된 ‘싱글콤보’를 골라 받을 수 있다. 일반 등급 고객들은 배스킨라빈스 케이크 4천원 할인, 에버랜드 50% 할인 등 9종의 생일 혜택을 중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전 등급 고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달.달.혜택’ 라인업도 공개됐다. KT 멤버십 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매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약 2주 간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종류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5월 달.달.’ 혜택은 △메가MGC커피 △배민X호식이두마리치킨 △쉐이크쉑 △도미노피자 △파리바게뜨 △던킨 △샐러디 △롯데시네마 △플레이타임 등 인기 브랜드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핑크퐁 공연 티켓, 메가박스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패키지, 스타벅스 커피 4잔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 34세 이하 고객들은 ‘Y포차’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1포인트 차감만으로 롯데월드, 도미노피자, GS25 할인 쿠폰을 골라 받을 수 있으며, 1포인트로 경품 행사에 응모하면 다이소 쿠폰, 산리오 식기세트,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Y포차는 KT의 청년층 전용 브랜드인 ‘Y(와이)’ 고객이 1포인트 차감만으로 취향에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KT 멤버십 앱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위한 ‘출석체크 이벤트’도 새롭게 시작했다. 매일 앱에서 출석 체크를 할 때마다 멤버십 포인트 100점을 제공하고, 누적 15일 출석 시 롯데시네마 1+1 예매권, 누적 한 달 출석 시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HOT) 2잔을 받을 수 있다. 출석 경품은 매달 변경된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 고객들의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위해 KT 멤버십에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현대모비스, 500대 기업 매출 상위 ‘톱10’ 신규 진입…전동화 경쟁력↑
현대모비스가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0위권 신규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전동화 부품 경쟁력을 앞세워 6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현대모비스의 매출 순위는 2022년 11위에서 지난해 6위로 불과 1년 만에 5계단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은 2022년 51조9063억원에서 지난해 59조2544억원으로 1년 새 7조3481억원(14.2%)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258조9355억원), 현대자동차(162조6636억원), 기아(99조8084억원), 한국전력공사(88조2195억원), LG전자(84조2278억원)의 뒤를 이어 ‘톱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매출 성장은 모듈·핵심부품 사업이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모듈·핵심부품 사업 매출은 48조37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81.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현대모비스의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전동화·부품제조·모듈조립 등 세 부문으로 나뉘는데, 이 중 전동화 부문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동화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2조2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현대모비스가 모듈·핵심부품 사업의 외형 확장을 이뤄낸 비결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에 필수적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에 있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정상화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대와 중대형·SUV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비계열사 수주액은 92억1600만달러(약 12조6000억원)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초 연간 목표로 세웠던 글로벌 수주 금액인 53억5800만달러(약 7조3000억원)를 무려 172% 초과 달성한 수치다. 벤츠, GM, 스텔란티스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수주 비중을 늘린 덕분이다. 지난해 8월에는 폭스바겐과 수조원 규모의 배터리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목표로 세운 비계열사 수주액 93억3500만달러(약 12조7000억원)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장, 램프, 샤시, 전동화 분야 핵심부품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휴온스, 1분기 영업이익 107억원…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
휴온스가 1분기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매출 목표인 6353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주사제 수출 경쟁력 확대와 CMO(수탁) 사업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1478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4% 줄어들었다. 매출은 전문의약품, 점안제 CMO,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억원 감소했다. 최근 인수한 휴온스생명과학의 판매수수료와 살사라진 혈당컷 다이어트 양춘사 등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을 론칭하며 늘어난 마케팅비가 반영된 영향이다.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사업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4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은 리도카인 주사제(마취제)로, 미국 FDA로부터 2% 리도카인 주사제 등 5개 품목에 대해 ANDA(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1분기 주사제 수출은 북미 38억원, 기타 국가에 45억원 등 82억원으로 전년 동기(94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미국 수출이 57억원에서 38억원으로 33%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북미 리도카인 주사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휴온스 주사제 북미 매출은 2021년 72억원→2022년 122억원→2023년 262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경쟁사들이 주사제 생산을 재개하며 공급이 늘어나면서 휴온스 수출이 줄었다. 휴온스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마취제 품목군을 확대하고 내년 주사제 라인 증설과 신규 FDA 품목 허가를 준비 중이다. 뷰티·웰빙사업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87억원을 기록했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7’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졌다. 그 중 의료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33억원) 대비 7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덱스콤 G7 등 당뇨 의료기기 사업이 확장될 전망이다. 수탁(CMO)사업은 1분기 매출 1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국내 주사제 CMO 수주 증가와 2공장 신규 라인 점안제 매출 확대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는 올해 연매출 6353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5520억원 보다 15% 증가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휴온스는 2분기에도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으로 점안제 CMO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신규 품목 등록을 통해 생산품목과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수영 대표는 “앞으로 휴온스는 외형 확장 속에서도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2공장 신규 라인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624억원…전년비 1.5% 증가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4769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워커힐’로 대표되는 호텔 사업에서 높은 수익 향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의 경우 차량 운영 대수와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현대제철, 신규 지식정보 플랫폼 ‘HIP’ 오픈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내 신규 지식정보 플랫폼 ‘HIP’(Hyundai-steel Intelligence Platform)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대제철이 개발한 HIP은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사내문서검색’과 ‘경영지원챗봇’ 두 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제철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해당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영역의 업무 정보들을 일일이 찾거나 업무 담당자를 확인하는 등의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원하는 사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향후 HIP 운영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보검색 성능 강화, 지식정보 영역 확대 등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DX(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걸맞은 사내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신규 지식정보 플랫폼 HIP을 통해 사내 축적된 지식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KG모빌리티, 황기영·박장호 대표이사 신규 선임…책임 경영 강화
KG모빌리티(KGM)는 13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대표이사는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 전무와 박장호 생산본부장 전무다. 이에 따라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KGM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및 생산 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신규로 선임된 황기영 대표이사 전무는 지난해 KGM에 합류해 지난해 9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앞으로 사업 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KGM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창사 이래 70년 만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을 통한 신흥 시장 공략 확대, 해외 시장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임 박장호 대표이사 전무는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생산, 노무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해 왔다. 생산 효율성 제고와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 상생의 협력적 노사 문화 구축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으로 생산 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KGM은 지난해 모노코크(유니바디) 생산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생산라인의 통합 공사를 통해 기존 프레임 차량 전용 라인에서 모노코크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설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차종별 판매량 변동 시 유연한 생산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KGM은 지난해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지난 10여년간 노사 상생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해 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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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IB 부진 ‘리테일’로 만회…WM 부문 16% 고성장
미래에셋증권이 부동산 금융에 발목이 잡히면서 1년 전보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등 리테일 사업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그리면서 기업금융(IB) 부진을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05억원으로 전년 동기(2817억원) 대비 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82억원으로 28.4%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B 부문이 부진을 지속한 영향이 컸다. IB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1분기 625억원을 기록한 뒤 △2분기 565억원 △3분기 414억원 △4분기 390억원으로 지속 감소했고 올해 1분기는 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4.1% 증가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28.8% 감소했다. 특히 채무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문 등 부동산 관련 수익이 급감했다. 비중이 가장 큰 채무보증 수수료 수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238억원) 대비 45.8% 줄었고 PF·자문 수수료 수익도 111억원으로 47.1% 감소했다. 대규모 투자 부동산 손실이 반영된 것도 발목을 잡았다. 올해 1분기에 발생한 투자 부동산 손상차손만 275억원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이 아직 불안정하고 딜도 많이 없기 때문에 IB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내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리테일 부문은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그렸다. 올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익도 증가했는데 미래에셋증권 역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18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423억원) 대비 26.8%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WM 부문에서도 수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664억원으로 전년 동기(571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이 업계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서고 퇴직연금 잔고도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덕분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 “브로커리지 및 WM 부문에서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에 대한 손상·충당금 약 600억원이 반영됐다”며 “2분기 실적은 타 대형 증권사 대비 국내 PF 익스포저가 적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은행·보험사 ‘공동대출’로 최대 5조 수혈…부동산PF 옥석 가리기 속도
정부가 230조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해 금융사 10곳과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대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사업성 평가 분류를 현재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고 사업성이 가장 낮은 4단계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절차를 추진하는 등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를 통해 구조조정 속도를 높인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객관적‧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 스스로의 엄정한 판별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업성이 충분한 대다수의 정상 사업장을 위해서는 공공‧민간의 원활한 자금 공급을 통해 PF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장의 경우 시행사, 시공사, 금융회사 등 PF 시장참여자가 스스로 재구조화 및 정리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자금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해 민간 수요를 보강한다. 신디케이트론은 5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2개 생보사(삼성·한화) 및 3개 손보사(메리츠·삼성·DB) 등 총 10개 금융사가 참여한다. 해당 자금으로는 PF 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 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NPL매입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지원 현황 및 시장 상황 등을 보며 필요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당국은 또 부동산 PF 연착륙 과정에서 금융시장, 건설사, 금융회사 등에 대한 안정성 확보 노력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선되는 PF 사업성 평가 기준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적용 대상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한편으로 사업성 평가 진행 등 집행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는 등 PF시장이 연착륙되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정부는 그동안 PF 리스크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충당금 적립 노력, 건설사의 건설 수요 및 유동성 지원 등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금융회사, 건설사의 대응 여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유연성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한투운용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38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달 넘게 개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전일(10일)까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3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확대하면 지난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86거래일 중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649억원이고, 이 중 최근 38거래일 동안 기록한 순매수액은 369억원으로 나타났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0월 선보인 상품이다.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동일한 기초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을 100곳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배당금 지급 방식을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상품이 기록 중인 연분배율은 약 3.5% 수준이다. 순자산액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액은 3168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순자산액이 64.06% 증가했으며, 특히 월배당 시행 전(2023년 6월 말, 843억원)과 비교하면 275.80% 성장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ACE ETF 중에서도 꾸준히 순자산액 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품 중 하나”라며 “투자자 분들께서 장기 투자 시 더 많은 수익을 거두실 수 있도록 낮은 보수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연 분배율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 상장 우량 종목 중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모두 우수한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상품”이라며 “우상향하는 미국 종목에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연금계좌 등을 활용해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기업은행,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 출시
IBK기업은행은 상속설계 신상품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금전, 부동산 등의 상속자산을 맡기고 생전에는 본인이 수익자로, 사후에는 계약에서 정한 별도의 수익자에게 자산이 상속되도록 하는 상품이다. 병원비, 생활비 등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부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고객이 맡긴 상속자산이 안정적 수익추구가 가능하도록 국채, 만기매칭형 ETF, DLB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자유로운 상속설계의 유연성은 물론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상속준비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DGB금융그룹 뉴지스탁, ‘퀀트스타트콘 2024’ 후원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인 뉴지스탁은 지난 11일 ‘QuantStartCon(퀀트스타트콘) 2024’ 후원사이자 연사로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퀀트스타트콘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퀀트 컨퍼런스 중 하나로, 지난해 첫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다양한 퀀트 투자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지스탁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후원 및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AI가 결합된 금융의 미래’, 손승한 퀀트 팀장은 ‘한국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구성과 탐색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뉴지스탁은 개인 투자자가 쉽게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젠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도입해 더 많은 투자자가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AI 도입으로 퀀트 투자의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진 가운데 모든 투자자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다양하고 초개인화된 투자 상품을 제공하려면 젠포트와 같이 투자자가 직접 전략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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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재무→영업통’ 재무장한 이승열 하나은행장, 취임 2년차 ‘리딩뱅크’ 굳힌다
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2022년 이후 분기별 엔씨소프트 영업이익 변화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