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200 GPU 512장 지원…내년부터 전 국민 서비스 비용도 지원
9월 협약·베타서비스 거쳐 연내 출시…범용 챗봇·공공 AI 에이전트 제공

과기정통부는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전 국민 AI 활용 역량 및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두의 AI 성장 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가운데), 정준호·조인철·임문영 국회의원 등 참가자들이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출처=과기정통부>
정부가 전 국민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 사업자로 SK텔레콤(SKT),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정부는 연내 베타 서비스를 거쳐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등을 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SKT·카카오·KT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면평가에서는 AI 모델 및 서비스 경쟁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인프라 운영 계획 등 기술 적합성을 심사했다. 프로토타입 영상 시연을 포함한 발표평가에서는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 전략, 품질·안전성 확보 계획, 국내 AI 생태계 기여 방안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 점수와 사업자별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선정된 3개 사업자에는 올해 엔비디아 B200 GPU 총 512장이 지원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예산을 투입해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SKT 컨소시엄은 이용자의 요청 하나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개발한다. 앱과 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다. 공식 API가 없는 매장이나 관공서에도 AI가 전화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건강·금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체 모델 A.X K2를 비롯해 Solar Open 2, Motif 3, K-EXAONE 2.0 등을 활용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의 메신저를 중심으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통합 제공한다. 예약과 신청, 결제까지 AI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LG유플러스와 함께 범용 전화 AI 서비스도 연내 선보인다. PlayMCP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해 국내 AI 기업들이 특화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한다.
KT 컨소시엄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정보 탐색과 비교·판단, 공공·생활서비스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다음과 다나와, 무신사, 직방 등 다양한 서비스 채널에 AI 진입점을 배치하고 KT의 통신·IPTV 채널도 연계한다. 교육과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공공데이터 연계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와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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