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5년 만에 AMA 정상 등극… ‘올해의 아티스트’ 포함 3관왕

시간 입력 2026-05-26 14:58:18 시간 수정 2026-05-26 14: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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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올해의 아티스트’…아시아 가수 최초 기록 재조명
팬 투표 기반 시상식서 대상 포함 3관왕…“아미들 덕분”
군 공백기 끝 완전체 귀환…라스베이거스 현장 뜨거운 환호

BTS가 4년 반 만에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출처= AFP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이후 다시 완전체로 복귀한 이후,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품에 안았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으로, 이날 3관왕까지 차지하며 여전한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

BTS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총 3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은 지난 2021년 영어 히트곡 ‘Butter’로 같은 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당시 BTS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해당 부문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서는 BTS를 향한 팬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멤버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BTS는 이날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라스베이거스 공연 실황 영상을 통해 정규 5집 수록곡 ‘Hooligan’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 오프닝까지 장식했다.

BTS가 4년 반 만의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출처=AMA 홈페이지>

수상 소감에서는 군 복무 이후 완전체 활동에 대한 부담감과 팬들을 향한 감사가 진솔하게 담겼다. RM은 ‘송 오브 더 서머’ 수상 후 “‘Swim’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부담감 속에서 만든 앨범이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Keep Swimming’이라는 메시지처럼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뷔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앞으로도 계속 ‘킵 스위밍’ 하자”고 말했다.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로 호명되자 RM과 지민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멤버들은 환한 미소로 무대에 올랐다. 객석의 팬들은 “BTS”를 연호하며 이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RM은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13년 동안 함께해준 전 세계 아미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민은 한국어로 “늘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아미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한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도 멤버들은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RM은 “100% 팬 투표로 받은 상이라 더욱 뜻 깊다”며 “공연장 안에 아미가 많아서 힘이 났다”고 말했다. 지민은 “첫 무대에 오를 때만큼 긴장되고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는 신인상 격인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등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고, TWICE는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OST ‘Golden’ 역시 주요 부문 트로피를 휩쓸며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외신들도 BTS의 귀환에 주목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들은 군 복무 이후 완전체로 돌아온 BTS가 여전히 강력한 팬덤과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팬 투표 기반 시상식인 AMA에서 대상 격 트로피를 다시 거머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BTS의 존재감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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