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점유율 2위 유지…출시 두 달 만에 안정적 이용자층 확보
작업장·매크로 기승 속 수십차례 제재… 엔씨, 강경 대응 기조 유지
허위사실 유포 형사 고소까지 확대… 신뢰 회복 및 장기 흥행 여부 주목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엔씨>
엔씨의 ‘리니지’ 최신작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며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작업장·매크로 등 불법 이용자 대응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가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를 조사한 결과, 엔씨의 ‘리니지 클래식’은 최근 일주일 동안 기준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뒤를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1위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하며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16일 14.37%를 기록한 이후 17일 12.76%, 18일 9.21%로 하락했다 19일에는 9.55%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10% 내외의 점유율과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견조한 이용자 기반을 확인할 수 있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2위를 꾸준히 기록 중이다. <출처=더로그>
업계에서는 ‘리니지 클래식’이 초기 흥행 단계를 지나 안정적인 서비스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과거 원작 ‘리니지’를 경험했던 이용자층이 대거 유입되며 초반 흥행을 견인했고, 이후에도 잔존율을 유지하며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MMORPG 장르 특유의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작업장 및 매크로 이용자 문제로 인해 게임 내 경제와 생태계가 흔들리는 상황을 겪고 있다. 자동화 프로그램이나 물리적 장치를 활용한 비정상 플레이는 일반 이용자의 경험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리니지 클래식’ 운영진은 ‘운영정책 위반 및 임시보호 계정에 대한 게임 이용제한’ 조치를 꾸준히 시행 중이다. <출처=홈페이지>
이에 대해, 엔씨는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는 약 67차례에 걸친 ‘운영정책 위반 및 임시보호 계정에 대한 게임 이용제한’ 조치를 시행하며 비정상 이용자 단속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악성 이용자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까지 진행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원활하고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 내 이용 행태 및 서비스 환경 전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포함한 비정상적인 플레이가 반복적으로 확인될 경우 작업장 활동으로 판단해 운영 정책에 따른 이용 제한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드핵 등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과 관련된 이상 징후 역시 상시 모니터링 대상이며, 확인 시 동일하게 제재가 이뤄진다”며 “특정 기기나 접속 환경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또는 보안 위협이 감지될 경우 이용자 계정 보호를 위한 임시 보호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처럼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매 차례 제재 계정 수가 수천에서 많게는 수십만 건에 이르는 등 불법 플레이어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 운영과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 고소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에도 나섰다. 불법 프로그램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법적 조치까지 병행하며 게임 내 질서와 신뢰 회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불법 이용자 단속을 넘어 허위 정보 대응까지 확대하는 움직임을 두고, 서비스 전반에 대한 관리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보고 있다. 단순 제재를 넘어 게임 생태계 전반을 지키기 위한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리니지 클래식’이 강력한 IP 경쟁력에 더해 운영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극적인 대응 기조가 이용자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 흥행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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