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범죄조직 위장취업에 ‘곤혹’…고객정보 유출에 사과, 내부통제 강화

시간 입력 2026-03-31 09:39:55 시간 수정 2026-03-31 09: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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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 배민 고객센터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해 개인정보 빼돌려
우아한형제들 “피해 고객에 사과…외주 관리·내부통제 전면 강화”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고객 상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불법적으로 악용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출처=우아한청년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자사 고객상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불법적으로 악용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외주 관리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고객 정보를 악용한 행위로 불편과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이 확인한 정보 악용 사례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신고했다”며 “정보가 조회된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는 사실을 안내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확인될 경우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문제의 외주업체 전 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접근 내역을 전수 점검했으며, 해당 업체와의 계약 해지 수순에 들어갔다. 또 상담 인력 채용 기준을 강화하고 외주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돈을 받고 타인의 주거지에 오물을 뿌리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질러온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를 받은 뒤 범행에 쓰일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배민 고객센터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내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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