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연간 사상 최대 매출… “작년 영업이익 3525억원”
해외 매출 비중 70%대 유지… 장르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작 8종·주주환원 확대 계획 공개… 수익성 회복 본격화

넷마블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4분기에는 기존작의 라이브 서비스 성과와 지역 확장이 맞물리며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 사업 경쟁력과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는 그간 준비해 온 멀티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장르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글로벌 이용자 저변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76억원, 영업이익 110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 으로 집계됐다.
도기욱 넷마블 CFO는 “2025년에는 다수의 흥행작 출시로 상장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해외 자회사의 계절성 업데이트와 기존작의 글로벌 지역 확장 성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출처=넷마블>
4분기 영업 비용은 68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5%,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이 중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와 기존작의 계절성 업데이트 영향으로 178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8.3% 늘었다. 인건비는 상여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1820억원을 기록했으며, PC 결제 비중 확대에 따라 지급 수수료율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31.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4분기 해외 매출이 61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2025년 누적 해외 매출은 2조704억원으로 전체의 73%에 해당한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39%, 한국 23%, 유럽 12%, 동남아 12%, 일본 7%, 기타 7% 순이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42%, 캐주얼 게임 33%, MMORPG 18%, 기타 7%로,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기존작의 지역 확장 성과가 반영되며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기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무형자산 손상 처리 영향으로 2024년에 이어 2025년 4분기에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총 8종(상반기 4종·하반기 4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넷마블 IR>
넷마블은 올해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1분기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 2분기에는 ▲SOL: enchant(솔:인챈트) ▲몬길: STAR DIVE를 출시하며,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 CFO는 “‘뱀피르’ 등 기존작의 권역 확장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신작 4종을 추가 출시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현재로서는 하반기 라인업 4개의 프로젝트들이 적절한 시점에 배치가 되어 출시될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시스템이나 콘텐츠를 개발하며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런칭을 하려면 내부와 외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테스트 결과라고 하는 변수가 항상 상존하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리기가 조금 이르다”라며 “그 부분(정확한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시점에 조금 더 유의미한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성장세에 올라탄 넷마블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해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수준인 718억원(주당 876원)의 현금 배당을 시행하고,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 4.7%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최대 40% 범위 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CFO는 “배당 기준일은 2월 27일로 설정했다”며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앱마켓 수수료 감소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로 추가적인 성장 여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CFO는 “올해 외부 퍼블리싱 작품이 많아진다고 해도 전체 지급수수료 비중은 작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PC 결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해외 자회사의 PC 결제 비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앱 마켓 정책 등도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올해 지급수수료 비중은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다장르 신작 흥행과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준비해 온 8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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