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 오류 공개 사과… “모든 징계조치 검토, 최대 수준 보상”

시간 입력 2026-01-27 16:01:37 시간 수정 2026-01-27 16: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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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방치형 RPG 신작 ‘메이플 키우기’를 지난해 11월 6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출처=넥슨>

넥슨이 자사 인기 방치형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오류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보상안을 내놨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메이플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분들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한 사안이라는 판단으로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직접 설명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게임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된 내용과 달리 정상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어빌리티 옵션은 캐릭터에 부여되는 추가 능력치로, 이용자가 유료 재화인 ‘명예의 훈장’을 소모해 무작위로 재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문제의 원인은 게임 코드 내 어빌리티 계산식 설정 오류로 확인됐다.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돼야 했지만, ‘미만’으로 잘못 적용되면서 최대 옵션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넥슨 측이 공개한 메이플키우기 어빌리티 계산식 수정 과정 <출처=넥슨>

담당 부서는 지난해 12월 2일 해당 오류를 인지하고 별도의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의 문의에도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확산됐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게임 서비스 과정에서 그 어떤 변경사항이라도 유저분들께 투명하게 안내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는 명백한 회사의 책임으로, 회사를 대표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초기 심각한 신뢰 훼손을 우려해 담당 책임자가 안내 없이 패치를 진행했다”며 “해당 책임자에 대해서는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보상안도 발표했다. 문제 발생 기간 동안 어빌리티 재설정을 위해 사용된 ‘명예의 훈장’은 100% 환급하며, 유료 구매에 사용된 재화는 200% 보상한다. 아울러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게임 아이템을 지급해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메이플 키우기’는 앞서 특정 능력치가 일정 수치 이상 증가하지 않는 문제로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 관련 기관에 집단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넥슨 측은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발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앞으로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서 유저 신뢰를 훼손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투입 비용을 넘어서는 최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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