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복귀 3년 차, 신작·블록체인 성과가 반등 열쇠
스테이블넷 테스트넷 공개 임박…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미드나잇 워커스·미르5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 확대 예고

위메이드가 글로벌 게임 사업 확대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박관호 창업자의 경영 일선 복귀 3년차인 올해, 새 성장 전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복귀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 성과를 냈지만, 2년 차에는 3분기 누적 손실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평가다. 적극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확인됐으나,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신작 흥행과 블록체인 사업 성과가 꼽힌다.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스테이블넷(StableNet)’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게임 신작 출시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인프라의 조건’을 주제로 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를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선릉3호점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레거시 금융, 핀테크, 결제 시스템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조건을 논의하는 자리로, 컴플라이언스·보안·규제 대응 등 실무 관점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메이드가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인프라의 조건을 주제로 세미나를 29일 개최한다. <출처=위메이드>
행사는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과 제임스 앙(James Ang) 체이널리시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후 위메이드가 주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연합체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tablecoin)’ 참여사인 써틱(CertiK), 체이널리시스, 위메이드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기술·보안·규제 대응을 아우르는 논의를 이어간다.
특히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티브 수수료(가스비)로 사용하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스테이블넷’의 기술 구조를 상세히 공개한다. 스테이블넷은 국내 금융 규제 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규제 준수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 단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한국의 규제 요건과 특수성을 완벽히 소화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넷이 국내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로서 실질적인 금융 혁신을 이끄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이 지난해 9월 열린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 행사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스테이블 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위메이드는 세미나 다음 날인 30일에는 ‘스테이블넷’ 테스트넷을 정식 오픈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실제 가동할 계획이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 3.0’을 통해 축적한 디지털 자산 발행·유통 경험을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함께 글로벌 게임 사업에서도 재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는 29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며 글로벌 PC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 MMORPG 중심이었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PC·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전략을 확대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는 바이러스로 붕괴된 도시 ‘골든 카운티’를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회차별 생존 경쟁을 벌이는 좀비 서바이벌 슈터다.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은 좀비 소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탈출(익스트랙션) 장르를 결합해 개발됐다. 스팀에서는 이용자 관심 지표로 꼽히는 ‘위시리스트(찜하기)’ 수가 30만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위메이드맥스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는 29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해당 타이틀은 위메이드맥스가 매드엔진 인수 이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선보이는 첫 신작으로, 올해 위메이드가 제시한 장르 다변화 전략의 핵심 타이틀로 분류된다. 그간 매출 구조가 MMORPG에 편중돼 있었던 위메이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익스트랙션·캐주얼·서브컬처 장르 중심으로 이용자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새로운 장르 실험에 나섰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12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퍼블리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IP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체질 개선을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에 맞춰 위메이드맥스는 다수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인 ‘나이트 크로우 2(가제)’와 ‘미르’ 시리즈 최신작 ‘미르5’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서브컬처 장르 신작 ‘노아’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3일 ‘미르M: 모광쌍용’을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핵심 IP의 글로벌 확장에도 나섰다.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르M을 중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한 타이틀로,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비용 구조 조정으로 체질을 정비한 위메이드는 올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신작 출시를 병행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스테이블넷과 주요 신작들의 성과가 향후 위메이드의 실적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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