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100% 자회사 편입
북미 ‘포시마크’ CEO엔 김남선 전략투자 대표 선임
일본·동남아에도 C2C 플랫폼 인수·투자 포석 완료
AI·데이터 경쟁력으로 글로벌 커머스 시장 공략

네이버가 한국,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를 잇는 거대한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벨트를 완성하며, 글로벌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의 AI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C2C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3억7700만 유로(약 6045억원)를 추가 투입해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인 ‘왈라팝’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스페인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왈라팝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900만명에 달하며, 이번 인수로 네이버는 유럽 시장의 핵심 거점과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포시마크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를 선임, 기존에 소극적인 기조에서 벗어나 네이버의 DNA를 직접 이식하고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C2C 생태계는 북미,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까지 촘촘히 펼쳐져 있다.
국내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자회사 ‘크림(KREAM)’을 중심으로, 일본의 1위 C2C 플랫폼 ‘소다(SODA)’와 경영 통합을 이루며 한일 시장을 석권했다.
나아가 크림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이를 통해, △태국 ‘사솜’ △싱가포르 ‘키스타(플랫폼명 리벨로)’ △인도네시아 ‘킥애비뉴’ △말레이시아 ‘스니커라’ 등 현지 대표 플랫폼들에 잇따라 투자하며 동남아 C2C 벨트를 완성했다.

네이버 크림.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이처럼 전 세계 C2C 플랫폼 구축에 도전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 경쟁력’ 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C2C 플랫폼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최적의 ‘데이터 광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C2C는 다채로운 상품과 경험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다. AI 시대에 데이터의 다양성은 곧 경쟁력”이라며 “확보된 글로벌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최종 목표가 세계 각국의 글로벌 C2C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경 없는 통합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네이버의 검색, AI, 광고, 결제 등 핵심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이식해 든든한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아마존과 같은 초대형 기업이 장악한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가 C2C라는 틈새를 공략해 AI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며 “젊은 층에 친숙한 C2C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커머스 생태계를 건설하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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