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 中 출격… ‘퀀텀점프’ 기대감↑

시간 입력 2025-05-22 16:11:35 시간 수정 2025-05-22 16: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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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퍼블리싱으로 중국 시장 정식 진출… 사전예약 1000만 돌파
‘니케’, 글로벌 누적 매출 10억 달러…중국 일평균 10억원 매출 기대
텐센트 “올해 핵심 기대작” 전폭 지원… 흥행 가능성 기대감 높아져
시프트업, 내달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과 ‘니케’ 콜라보 DLC 출시

텐센트는 22일 오전 8시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胜利女神:新的希望’을 중국 공식 출시했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텐센트는 22일 오전 8시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胜利女神:新的希望’을 중국 공식 출시했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국내 서브컬처 게임을 대표하는 시프트업의 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를 통해 22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시프트업은 대표작 ‘니케’의 중국 진출과 더불어 최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를 내달 중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글로벌 영역 확장과 큰 폭의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이날 오전 8시 ‘니케(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胜利女神:新的希望)’를 중국 현지에 공식 출시했다.

출시 이전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사전예약에는 약 100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해, 현지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사전예약 규모를 바탕으로 ‘니케’가 중국 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0월, '니케'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를 확보하고 현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시프트업 역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맞춤 콘텐츠를 준비하고, 별도 빌드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텐센트가 목표로 했던 사전예약자 800만명을 훌쩍 넘어선 인원이 몰리면서, 현지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니케’가 중국 내에서만 일평균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출처=중국 앱스토어>
증권가는 ‘니케’가 중국 내에서만 일평균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출처=중국 앱스토어>

‘니케’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실사풍 8등신 캐릭터 디자인을 앞세운 서브컬쳐 건슈팅 역할수행게임(RPG)으로, 2022년 11월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둬왔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글로벌 출시 2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 잡았다.

‘니케’의 중국 출시 소식으로, 시프트업의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시프트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913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6%, 160%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며, ‘퀀텀점프’ 수준의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니케’가 신규 출시 지역인 중국에서만 일평균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최근의 공식 발표 석상에서 ‘니케’를 올해의 핵심 기대작으로 꼽으며 전폭적인 지원과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시사했으며, 중국 내 현지 유통사이트(빌리빌리, 탭탭 등)에서 ‘니케’는 이미 인기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니케’ DLC는 내달 출시되는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컴플리트 에디션’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출처=시프트업>
‘니케’ DLC는 내달 출시되는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컴플리트 에디션’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출처=시프트업>

한편, 시프트업은 또 다른 흥행작인 콘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을 오는 6월 12일 출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해당 일정에 맞춰 ‘스텔라 블레이드’에 ‘니케’와의 IP 콜라보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를 공개할 것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의 지난해 기업공개(IPO) 성공은 ‘니케’의 글로벌 흥행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온 대표작이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으로써 역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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