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113억원… 위믹스 활용 블록체인 게임 다수 준비 중

시간 입력 2025-05-14 11:16:15 시간 수정 2025-05-14 1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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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418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206억원 기록
게임 매출 전분기 대비 약 26% 증가, 2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영향
해외 공략…3분기 ‘미르M’ 중국, 4분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출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2025년 1분기 매출 약 1418억원, 영업손실 약 113억원, 당기순손실 약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1% 감소했고, 영업손실의 폭은 69.9% 줄었다.

지난 2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성과로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2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하락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늘었다.

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공개된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콘텐츠와 수익모델(BM)은 위믹스가 들어가며 국내 버전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소위 리니지 라이크 BM을 적용했는데 글로벌에서는 이를 전면 개편해 새로운 BM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매출은 기대에 못미친 부분도 있지만 콘텐츠 면에서는 만족하고 있다”며 “이용자 지표도 초기 게임 론칭 초기 수준의 지표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4분기 중 공개한다. <출처=위메이드>

이밖에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 준비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최근 2차 상장폐지 사태를 맞은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에도 꾸준히 박차를 가한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전개함으로써, 이 분야 리더의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1분기 매출 약 471억원, 영업손실 약 24억원, 당기순손실 약 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검증된 핵심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게임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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