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콘래드 서울서 핵심광물 국제포럼 개최
중앙아시아·아프리카·북미 등 참여국 확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2025 핵심광물 국제포럼’ 현장.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5 핵심광물 국제포럼(INFOCM 2025)’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가 공동 주관했고 핵심광물 보유국, 기술 선진국 등 12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는 기존 참가국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DR콩고, 나이지리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외에도 새롭게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호주, 캐나다 등 장·차관급 고위 인사와 핵심광물 분야 기관, 기업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각국 대사관 및 국내 광물자원 관련 기업, 학계 및 연구기관 등 관계자 400여명이 함께해 핵심광물 분야 정책, 기술, 협력 전략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연구진이 해외 리튬 유망 지역의 광물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핵심광물 국제포럼을 통해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고 새로운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존 저개발 자원부국에 더해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아프리카와 기술 선진국인 캐나다 및 호주의 참가로 기술협력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올해 포럼은 기술 기반의 외교, 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현실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세계적 수준의 KIGAM 광물자원 전주기 기술을 바탕으로 제련 및 소재화의 중간산업(midstream)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2030 글로벌 핵심광물 신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은 △AI 기반 희유광물 탐사기술, △광물 재자원화 공정 기술, △전주기 지질데이터 기반 공급망 분석 등 기술노하우가 담긴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의 리튬 유망 지역 공동탐사와 현장 기술 검증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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